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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밀포드 트레킹 3일차] 폼포로나 롯지 - 퀸틴 롯지

by kelpics 2014. 11. 28.

 

클린튼 협곡을 뒤로하고 웅장하게 다가오는 설산들을 바라보며 지그재그의 맥키넌 패스 언덕을 올라 하트산과 벌룬산을 조망한 후 모레인 계곡의 우림지역을 지나 퀸틴 롯지에 도착하게 된다. 날씨 변화가 심하며 가파른 언덕과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져 비교적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코스이다. (산행거리 15km, 약 6~8시간 소요)

추가로 왕복 4km(약 1시간 30분 소요)의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서덜랜드 폭포(580m)를 다녀오는 코스가 있다.

 

 

 

 

 

밀포드 트랙 3일차 트레킹 코스

폼포로나 롯지를 출발하여 맥키넌 패스에 오른 후 퀸틴 롯지에 도착하는 그야말로 밀포드 트랙의 하일라이트 코스다.

 

 

 

 

 

 

아침에 일어나 문밖에 나서니 비가 그친 맑은 하늘이 반긴다.
아! 얼마나 기대하던 푸른 하늘이던가!
더구나 오늘이 가장 멋진 매키넌 패스를 지나는 날이 아닌가.
오늘만이라도 무조건 날씨가 맑아야 한다는 염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진정 신의 은총이 아닐 수 없다.

 

 

 

 

 

 

폼포로나 롯지를 출발하여 작은 언덕에 올라서니
부지런한 일행들이 벌써 폼포로나 계곡을 건너가고 있다.
비가 개인 후 더욱 신선한 숲속의 아침 기운이 온 몸에 스며들 듯.
이제부터 밀포드 트랙의 멋진 풍경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기대에 흥분을 감출 수가 없다.

 

 

 

 

 

 

신선한 아침 공기속에 기분이 상쾌해지니 발걸음도 한결 가볍다.

 

 

 

 

 

 

계곡을 지나며...
파란 하늘아래 만년설을 이고 누운 산봉우리들에게 아침인사를 건네듯 둘러본다.

 

 

 

 

 

 

폼포로나 계곡의 낙석지대를 지나 다시 숲길로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지고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라 초목의 모습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숲을 지나 다시 시야가 열리고 U자형 협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 저 높은 봉우리들을 어떤 경로를 통해 넘어가게 될지 아직은 짐작할 수가 없다.

 

 

 

 

 

 

퀸틴폭포(St Quintin Falls, △230m)

멀리 폭포가 보이는데, 폭포 이름과 높이를 알리는 안내판만 있을 뿐 접근로에 대한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멀리에서 보기만 하라는 것인가? 굳이 이름을 붙여 놓은데는 뭔가 인상적인 것이 있을듯 하다.

 

 

 

 

 

 

12마일을 지나서 완만한 경사의 안전지대를 오른다.
이지역에서는 산사태 경고판이 자주 보이는데 위험 지역에서는 멈추지 말고 걸으라고 한다.

 

 

 

 

 

 

13마일을 지나는 지점으로, 출발한지 한 시간 동안 2마일을 걸었다.
요새처럼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 설산이 눈앞에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이제 작은 언덕들이 이어져 점점 숨이 가빠진다.
고목을 뒤덮은 이끼류들로 무성한 숲의 모습은 이 지역의 상징이다.

 

 

 

 

 

 

민타로 산장(Mintaro Hut)

해발 600m 고지에 위치한 개별 트레커들이 이용하는 숙소이다.
여기에서 맥키넌 패스까지는 2시간 30분 거리이며, 화장실 이용과 물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장소로
휴식하는 동안 물통을 채우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한다.

 

 

 

 

 

 

민타로 산장에서 보이는 전경으로, 왼쪽에 쌍봉처럼 보이는 산이 벌룬산(Mt. Balloon)이다.
이제부터 왼쪽에 하트산, 오른쪽에 벌룬산을 두고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민타로 호수(Lake Mintaro)

민타로 산장 바로 밑에 있는 클린턴 강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작은 호수다.

 

 

 

 

 

 

민타로 호수로 흘러드는 짙은 에머럴드 빛의 지류가 예사롭지 않다.
앞쪽에는 흰눈으로 덮힌 하트산(Mt. Hart)이 보인다.

 

 

 

 

 

 

14마일을 지나는 지점의 길 양쪽에 주목(朱木)같이 생긴 고산지 나무들이 빽빽히 자라고 있다.
나뭇가지에 이끼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일조량이 많은 곳인듯 하다.

 

 

 

 

 

 

바로 이어지는 숲은 바로 전 숲과 달리 나무들이 이끼류에 덮혀있다.
색깔만 녹샐일뿐 흰서리로 뒤덮힌 상고대가 연상된다.

 

 

 

 

 

 

이제 맥키넌 고개의 오르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맥키넌 패스의 평균 경사는 8미터 가면 1미터 올라가는 기울기이며
11개의 메인 지그재그와 6개의 짧은 지그재그로 되어 있다.
오르막에서는 각자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이끼가 있는 바위의 미끄럼에 주의해야 한다.

 

 

 

 

 

 

15마일을 지나며 뒤돌아보니 클린튼 협곡의 민타로 호수가 어느덧 까마득히 내려다 보인다.
200m를 멈춤없이 지나가라는 낙석주의 표지판도 보인다.

 

 

 

 

 

 

언덕길 한편에 하얀 야생화가 바닥에 붙어 앙증맞게 피어있다.
간간이 눈길을 끄는 야생화들이 잠시 쉬어가라는 듯 반겨준다.

 

 

 

 

 

 

산허리를 지그재그로 오르며 이처럼 수목이 우거진 길을 지나기도 하지만
점차 고도가 높아질수록 수목 한계선에 따라 키가 큰 나무들은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길가에 우아하게 피어난 이 꽃은 마운트 쿡 릴리(Mount Cook Lily)라고 한다.
하얀 꽃잎도 예쁘지만 반들거리는 잎새도 매우 탐스럽다.
이렇게 예쁘게 피어있는 꽃을 만나면 오르막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

 

 

 

 

 

 

어느정도 올랐을까? 눈앞에 웅장하게 펼쳐진 설산이 장관을 이룬다.
이 설산의 빙하가 바로 클린튼 강의 원천이 되며, 반대편으로 흐르면 아서강의 원천이 된다.
오른쪽 봉우리가 에이귈 루즈(Aiguilles Rouge, △1,767m), 그 너머에 서덜랜드 폭포의 근원인 퀼 호수(Lake Quill)가 있다.

 

 

 

 

 

 

오른쪽의 깎아지른 듯한 하트산의 경사면을 비껴서 지그재그로 오른다.

 

 

 

 

 

 

지그재그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클린튼 협곡과 벌룬산이 마주보인다.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트산을 마주보고 오른다.
이렇게 방향에 변화를 주며 마주치는 경관에 빠져 걷다보면 오르막도 훨씬 수월하다.

 

 

 

 

 

 

굽이마다 마주치는 장관을 감상하며 한 발 한 발 내딛다 보면
어느새 이렇게 높이 올라왔는가 싶은 느낌을 갖게하는 요상한 길이다.

 

 

 

 

 

 

어느새 벌룬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배낭 과적으로 힘들어 하던 동료가 허리를 펴고 감탄스레 봉우리를 올려다 본다.
군데군데 눈이 쌓인 것을 보니 어제 내렸던 비가 이곳에서는 눈으로 내렸던것 같다.

 

 

 

 

 

 

마지막 지그재그를 돌아서니 벌룬산 왼쪽으로 엘리엇산의 봉우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매키넌 패스 정상의 초원지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드디어 매키넌 패스 기념비가 멀리 보인다.
오늘의 트레킹 중 가장 감격스런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마침내 밀포드 트랙의 상징인 맥키넌 기념비 앞에 섰다.
이 뜻깊은 순간 맑은 날씨를 보여준 하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미리 도착해 따뜻한 차를 건네는 가이드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모두 무사히 정상을 정복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한다.

 

 

 

 

 

 

맥키넌 패스 기념비

밀포드 트랙을 처음 개척한 탐험가 맥키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오타고 럭비풋볼협회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기념비이다.

 

 

 

 

 

 

퀸틴 맥키넌(Quintin Mackinnon, 1851–1892)
1888년 10월 16일 퀸틴 맥키넌과 어니스트 미첼이 유럽인들 중 최초로 이 루트를 발견하였다.
맥키넌은 1892년 테아나우 호수에서 실종되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고산연못을 배경으로 왼쪽에 엘리엇산, 오른쪽에 벌룬산
엘리엇산(Mt. Elliot, △1990m)은 정상에서 보이는 산 중 가장 높은 산이다.

 

 

 

 

 

 

왼쪽으로는 봉우리 끝이 뾰족한 하트산
정상 주위에는 보이는바와 같이 곳곳에 작은 연못들이 있다.

 

 

 

 

 

 

맥키넌 패스 너머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오늘의 목적지인 퀸틴 롯지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인다.
그 우측으로눈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알려진 아서밸리(Arthur Valley)가 펼쳐진다.

 

 

 

 

 

 

맥키넌 패스에서 바라본 암봉들의 파노라마 합성 사진

 

 

 

 

 

 

어디서 날아왔는지 키아(kea) 새가 이방인을 맞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물이나 곤충을 거의 볼 수 없는 이 고산속에서 무얼 먹고 사는지 궁금하다.

 

 

 

 

 

 

정상에서 경이로운 장면들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맥키넌 패스 대피소(Mackinnon Pass Shelter, 30분)로 출발한다.
정상 주변은 바람이 강하고 기후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오래 머물기 어렵다.
항상 여벌의 방한복과 우천 대비를 해야 하며 기상악화 시 일행과 함께 움직이라고 안내한다.

 

 

 

 

 

 

대피소로 이동하는 길에 맥키넌 패스에서 가장 높은(1,154m) 지점을 지난다.
겁없는 키아 새가 사진을 찍기 위해 가까이 접근해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사람들을 피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열악한 자연속에 살아가는 강인한 근성때문일 것이다.

 

 

 

 

 

 

내리막에 들어서며 웅장한 벌룬산 아랫능선에 자그맣게 대피소가 보인다.
목표가 보이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오늘 점심은 저 맥키넌 패스 대피소에서 먹는다.
아침에 롯지에서 각자 준비한 샌드위치를 들고 따뜻한 차와 커피가 제공된다.

개별 트레커들은 연일 계속되는 트레킹을 이어가며
식사때마다 먹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번거로운 일일 것 같다.
짐의 무게를 고려하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에 간편식을 잘 준비해서 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느라 지친 사람들은 이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할 수 있다.

 

 

 

 

 

 

클린튼 협곡 (Clinton Canyon)

밀포드 트랙의 분기점이 되는 맥키넌 패스 대피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으로
이틀동안 지나온 클린튼 협곡의 웅장한 자태가 온전히 드러나 보인다.
개척자들은 당시 이곳에 올라 저 협곡의 문을 열어준 신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냈을 것이다.

 

 

 

 

 

 

브라질에서 온 트레킹 참가자들
클린튼 협곡을 배경으로 국기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화장실은 피오르랜드 최고의 풍경속 화장실로 소개되는 곳이다.

 

 

 

 

 

 

아쉬움을 남겨두고 하산길에 나선다.
퀸틴 롯지(Quintin Lodge)까지 3시간, 덤플링 헛(Dumpling Hut)까지는 4시간이 소요된다.
폼포로나 롯지에서 이곳까지 6마일 넘게 걸어 700미터를 올라왔고
이곳에서 퀸틴 숙소까지는 3.5마일을 걸어 900미터를 내려 가게된다.

 

 

 

 

 

 

벌룬산의 아찔한 절벽을 가로질러 엘리엇산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능선을 지나가는 강한 바람에 자칫 왼쪽의 낭떠러지로 밀려날까 조심스럽다.

 

 

 

 

 

 

하산길에 다시 만난 마운트 쿡 릴리
이 꽃은 1,000m 부근에서만 볼 수 있는 고산성 야생화인듯 하다.
하산의 여유로움 때문인지 길가에 핀 꽃들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17마일 지점을 지나는 내리막 길이다.
기상악화로 산사태 위험이 있을 시 비상 트랙을 이용하게 되는데
요며칠 비가 많이 온 탓인지 정상 루트를 이용하지 못하고 가파른 비상트랙으로 내려와야 했다.

 

 

 

 

 

다시 이끼류들이 무성한 숲을 지나 모레인 계곡(Moraine Creek)을 건너게 된다.

 

 

 

 

 

 

앤더슨 캐스케이드(Anderson Cascades)

18 마일 지점을 지나 로어링 번(Roaring Burn) 계곡의 나무판자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서
연속되는 일련의 폭포들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밀포드 트랙 가이드였던 빌 앤더슨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밀포드 트랙의 또 다른 비경이 아닐 수 없다.

 

 

 

 

 

 

이 앤더슨 캐스케이드는 로어링 번 계곡을 흐르기 때문에 로어링 번 캐스케이드라 부르기도 한다.

 

 

 

 

 

 

중간중간 뷰포인트들이 있지만
나무에 가려 바위틈 사이로 구불구불 흐르는 폭포의 온전한 모습을 담기가 쉽지 않다.

 

 

 

 

 

 

이 앤더슨 캐스케이드에 다섯개 이상의 폭포가 이어져 있다고 하는데 갯수가 잘 구분이 안 된다.

 

계단이 끝나고나서 평상이 있는 쉼터(Anderson Cascades Shelter)가 있는데
내리막 길 절반 정도의 위치이므로 속도 조절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쉼터에서 만난 웨카(Weka)
날지 못하는 새인데 역시 가까이 가도 잘 도망가지 않는다.
호기심이 많아 산장에 벗어놓은 등산화를 잘 물어가기 때문에 땅에 놓지 말고 벽에 걸어두어야 한단다.

 

 

 

 

 

 

이끼와 고사리류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이 나무는
마치 오색 천이 걸려있는 서낭당의 신목(神木)을 연상케 한다.

 

 

 

 

 

 

나무숲 사이로 자그맣게 보이는 더드라이폭포(Dudleigh Falls)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 줌렌즈의 가치를 더욱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린지폭포(Lindsey Falls)
20 마일 지점에 있는 마지막 폭포다.
역시 나무에 가려 접근 금지임에도 비집고 들어가 무리해서 담아 보았다.

 

 

 

 

 

 

오후 3시 반경에 목적지인 퀸틴 롯지에 도착했다.
8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니 약간 지체된 셈이지만
날씨가 좋았던 덕에 보다 많은 시간을 트레킹 코스에서 보낼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개별 트레커들이 머무는 덤플링 헛까지는 1시간을 더 가야 한다.

 

 

 

 

 

 

퀸틴롯지(Quintin Lodge)

U자형 협곡을 이루는 울창한 숲너머로 오른쪽에 하트산과 매키넌 패스의 깎아지른 절벽이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서덜랜드 폭포를 보기 위해 출발한다.
이미 피곤한 상태에서 왕복 1시간 반이 부담되는 거리지만
배낭을 놓고 빈몸으로 다녀오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다.

 

 

 

 

 

 

약 20분 정도 올라가니 나무사이로 멀리 폭포가 보인다.
폭포에서 돌아 오는 사람들 얘기가 겉옷이 흠뻑 젖을 각오를 하란다.

 

 

 

 

 

 

개울을 건너기 전 폭포의 전반을 볼 수 있는 첫 뷰포인트가 있다.
맨아래 3단 부분이 나무에 가려져있지만 워낙 높은 폭포라서 어차피 전체를 한눈에 보긴 어렵기 때문에
그나마 이곳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인듯 하다.

 

 

 

 

 

 

서덜랜드 폭포 (Sutherland Falls)

밀포드 사운드의 남동쪽으로 흐르는 아서강의 발원지에 자리잡고 있는 폭포다.
웅장한 폭포 3개가 이어져 높이 580m로 세계에서 5번째,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폭포라고 한다.
(맨위 1단은 248m, 가운데 2단은 229m, 맨아래 3단은 103m로 구성)
1880년 도널드 서덜랜드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밀포드 트랙이 개발된 주된 이유도 이 폭포를 보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폭포 아래에서 간신히 건진 한 컷...
굉음을 일으키며 쏟아지는 폭포수의 엄청난 물보라로 폭포 주변에는 잠시도 머물기 어려우며
카메라를 꺼내드는 동시에 물에 젖어버려 여간 동작이 빠르지 않고는 사진에 담을 수가 없다.
폭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없다는게 아쉽다.

 

 

 

 

 

 

일정을 마치고 퀸틴 롯지에서 저녁식사...
맥키넌 패스를 넘어오는 난코스를 걷느라 힘이 들었지만
좋은 날씨속에 밀포드 트랙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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