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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들

갯버들

by kelpics 2015. 3. 3.

갯버들 (2015.03.05)

 

 

갯버들

Salix gracilistyla

3~4월에 꽃이 피는 버드나무과/버드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개울가에 사는 대표적인 버드나무 종류로, 갯가에 난다고 하여 '갯버들'이라 부르며, 솜털이 있다고 '솜털버들', 강아지 꼬리를 닮아 '버들강아지'라고도 부른다. 아직 추울 무렵 지난해 난 가지의 잎 달린 자리에 꽃봉오리가 일찍 나와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이처럼 봄이 시작됨을 알려주어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온다’는 희망을 전하는 식물이기도 하다.

 

 

 

 

갯버들 (2015.03.05)

 

 

 

갯버들은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피는 암수 딴그루 식물로, 암꽃은 꽃봉오리일 때는 검붉은 회색을 띠다가 꽃이 피면 암술이 나와 연 노란 회색이 되고, 수꽃은 꽃봉오리일 때는 검은 회색을 띠다가 꽃이 피면서 머리가 붉은 수술이 2개씩 나오며 노란 꽃가루를 터트려 노란 녹색이 된다. 잎은 약간 가죽질(革質)이며, 가장자리에 실처럼 가느다란 잔톱니가 있다. 잎의 앞면은 어릴 때 잔털로 빽빽이 덮여 있다가 점차 없어지고, 뒷면은 가는 잔털이 있어 허옇게 보이나 간혹 털이 없는 것도 있다.

 

 

 

 

갯버들 (2015.03.05)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표고 100 ~ 1,800m사이의 골짜기나 개울가, 바닷가에 주로 서식하며 물속에서도 잘 자란다. 봄과 여름에 잎과 가지를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쓰며, 황달, 옻 오른 데, 머리 아픈 데 달여서 마신다. 많이 먹으면 위장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한다.

 

 

 

 

갯버들 (2015.03.05)

 

 

 

버들강아지 / 이문조

시냇가
버들강아지
봄바람이 났나

오동통
살이 올랐네

봄처녀
봉곳한 가슴처럼

살며시 다가가
가만히 귀 대어
봄소식 들어 본다

 

 

 

 

갯버들 (2015.03.05)

 

 

 

 

 

갯버들 (2015.03.05)

 

 

 

《유사종》
▷매자잎버들 : 잎이 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뒷면이 녹색이다.
▷왕버들 : 잎이 나올 때 붉은빛을 띠며 타원형이고 뒷면이 흰색이다.
▷떡버들 : 잎이 원형,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버들 : 잎이 좁은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뒤로 말리며, 뒷면에 융털이 있으며, 은백색이다.
▷여우버들 : 잎이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고 뒷면이 흰색이다.
▷유가래나무 : 여우버들에 비해 일 년생 가지와 잎에 털이 없다.
▷백산버들 : 잎 뒷면에 갈색 미모가 있고 잎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며, 평남 소백산에서 자란다.

 

 

 

 

갯버들 (2015.03.02)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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