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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대야산 .. 수려한 계곡과 험준한 능선으로 아름다운 산

by kelpics 2015. 4. 25.

 

대야산(大耶山, △931m)

 

 

대야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높이 931m의 산으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북쪽의 백화산과 희양산을 지나 남쪽의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길목에 위치해 있다. 화강암 암반과 맑은 물빛이 어우러진 수려한 계곡이 있고, 산정의 깎아지른 듯한 암봉과 암릉으로 험준한 능선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산행코스 : 대야산주차장→용추폭포→월영대→밀재→대야산정상→역순으로 하산 (약 11km, 5시간)

 

 

 

 

 

 

 

산행 출발지점
저 작은 고개를 넘어 벌바위 마을로 들어선다.

 

 

 

 

 

 

 

벌바위 마을앞 전경
앞의 높은 산이 둔덕산(△970m)이며 대야산은 우측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용추폭포 아래의 맑은 소(沼)
이곳에 이르기까지 가마소와 무당소를 보지 못하고 어느새 용추폭포에 이르렀다.

 

 

 

 

 

 

 

용추폭포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로 문경8경 중의 하나이다.

 

 

 

 

 

 

 

거대한 화강암 바위 한가운데에 하트모양으로 깊게 패인 독특한 형태의 소를 이루고 있으며
양쪽 바위표면의 문양은 암수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용트림을 하다 남긴 용비늘의 흔적이라고 한다.

 

 

 

 

 

 

 

바위벽을 타고 용트림을 하듯 역동적인 용추의 물살

 

 

 

 

 

 

 

용추를 지나 월영대를 향하며 만난 바위
이름은... 두껍바위라 부르면 좋을 듯

 

 

 

 

 

 

 

시원스럽게 쭉쭉 뻗은 산림에 연초록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월영대까지는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월영대(月影臺)
달이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 해서 월영대라 한다.

 

 

 

 

 

 

 

지금은 수량이 적지만, 바위 계곡을 흐르는 물위에 어리는 아름다운 달빛을 기대할만도 하다.

 

 

 

 

 

 

 

떡바위
특별히 닮은 형상을 찾을 수 없어 그냥 떡바위라 부르는가?

 

 

 

 

 

 

 

떡바위를 지나 밀재에 오르는 길에 만난 진달래
밀재 부근부터 가파른 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거북바위
밀재를 지나 정상까지 가파른 바윗길 험로를 지나며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을 만날 수 있다.

 

 

 

 

 

 

 

코끼리바위
거대한 코끼리가 산등성이를 타고 내달리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대문바위
코끼리바위를 우회하여 오를 수도 있고 이 바위문을 지나 오를 수도 있다.

 

 

 

 

 

 

 

대문바위을 지나며...

 

 

 

 

 

 

 

삿갓바위
거대한 규모의 바위로 가까이에서는 얼핏 형상을 가늠하기 어렵다.

 

 

 

 

 

 

 

삿갓바위아래는 신선들이 노닐만한 명당자리다

 

 

 

 

 

 

 

삿갓바위 옆으로 난 바위문(두 번째 대문바위)

 

 

 

 

 

 

 

삿갓바위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왼쪽 계곡너머에 솟아오른 기암절벽이 선뜻 다가온다

 

 

 

 

 

 

 

능선 오른쪽도 기암절벽들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바위틈을 헤집고 기어오르다보면 금새 정상 부근에 이르렀음을 느끼게 된다.
맨오른쪽 정상 봉우리에 자그맣게 사람들이 보인다.

 

 

 

 

 

 

 

주능선 왼쪽으로 또다른 멋진 기암절벽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은 경사가 심한 바위를 기어오르며 나아가야 한다.
꼭 필요한 곳은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밧줄에 의지할 수 없는 곳도 많아 유의해야 한다.

 

 

 

 

 

 

 

대야산 정상에 서서...
다음 산행지로 염두에 두고 있는 멀리 희양산을 바라보고...
희양산 우측으로 백두대간길을 잇는 이만봉과 백화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전경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큰군자산(△948m), 그 오른쪽 봉우리가 칠보산(△778m)..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전경
맨왼쪽에 둔덕산(△970m), 맨오른쪽에 조항산(△951m)..  

 

 

 

 

 

 

정상에서 바라본 동북쪽 전경
왼쪽 장성봉, 정면에 하얀 바위산인 희양산, 오른쪽 끝에 백화산..
장성봉과 희양산 사이 너머에 조령산과 신선암봉, 그 오른쪽에 주흘산..

 

 

 

 

 

 

 

낙영산, 도명산이 보이는 서쪽 전경..

 

 

 

 

 

 

 

밀재로 이어지는 남쪽 암릉 너머로 속리산 마루금이 희미하다.
왼쪽 피아골 등산로가 위험구간으로 통제되어 다시 밀재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정상에서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

 

 

 

 

 

 

 

능선을 장식하고 있는 거대한 암릉.. 

 


 

 

 

 

 

하산길 피로를 씻어주는 맑은 계곡

 

 

 

 

 

 

 

용추계곡은 이처럼 평평한 화강암반으로 이루어진 곳들이 많다

 

 

 

 

 

 

 

산행을 마치며

 

 

 

 

 

당초 계획은 월영대에서 오른쪽의 피아골 코스로 올라간 후 밀재(밀치)방향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피아골 코스가 위험구간으로 폐쇠돼 있어 같은 코스를 왕복할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런 코스 변경에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정상 부근의 기묘한 바위 능선을 올라갈 때와는 달리 새로운 느낌을 맛보며 하산할 수 있어 나름 의미있는 산행이 되었다. 바위를 타고 오르내려야 하는 아슬아슬한 이 코스가 백두대간 종주코스중 난이도가 높은 코스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다.

 

 

 

 

 

 

 

대야산 등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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