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사진

황매산 .. 철쭉 군락과 억새 그리고 모산재의 바위산이 절경을 이루는 산

by kelpics 2015. 5. 6.

 

 

황매산(黃梅山, △1,108m)

 

 

황매산은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높이 1,108m의 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아 마치 매화꽃 속에 홀로 떠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을 준다하여 황매산이라 부른다.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으로 불리우며,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을 이루는 산이다.

 

△산행코스 : 장박리(10:46) ―2.5km→ 960봉(11:50) ―0.4km→ 975봉(12:16) ―1.4km→ 황매산 정상(12:43, 중식) ―2.5km→ 베틀봉(15:01) ―2.1km→ 모산재(16:28) ―0.8km→ 돗대바위(17:05) ―1.5km→ 모산재식당(17:51) .. (약 11km, 7:05분 소요)

 

 

 

 

 

 

 

산행 출발지인 장박리 마을앞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난 길을따라 오른다.

 

 

 

 

 

 

 

출발 20여분 후 전나무 숲이 우거진 등산로를 오른다.

 

 

 

 

 

 

 

능선에 가까워지면서 잡목들이 무성한 숲길에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960에서 바라본 975봉 능선의 철쭉 군락
떡갈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960봉에 오르면 드디어 시야가 트여
황매산 북사면을 장식하는 철쭉과 멀리 굽이치는 산맥을 조망하며 걷게 된다.

 

 

 

 

 

 

 

975봉을 오르며 돌아본 북쪽 전경
화사한 철쭉의 산상 화원을 걸으며 한없이 들뜬 기분을 느낀다.

 

 

 

 

 

 

 

975봉에서 합천호가 보이는 북동쪽 전경
합천호의 푸른 물속에 산자락을 담그고 있는 황매산의 형상이
마치 호수에 떠있는 매화와 같다고 해서 수중매라고 불리기도 한단다.

 

 

 

 

 

 

 

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황매산 봉우리
드넓은 산정에 우뚝 솟은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정상 너머 황매평원의 더 멋진 철쭉 군락을 기대하며 정상으로 향한다

 

 

 

 

 

 

 

975봉에서 맞이했던 감탄스런 조망을 아쉬워하며 다시한번 돌아본다.

 

 

 

 

 

 

 

황매산 북사면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길

 

 

 

 

 

 

 

황매산 정상의 모습
이렇게 보니 피어나는 할미꽃 봉오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상에 올라선 사람들

 

 

 

 

 

 

 

정상에 오른 이들의 쟁탈전에 시달리는 황매봉 정상석

 

 

 

 

 

 

 

왼쪽에 암봉의 황매삼봉과 가운데 상봉으로 이어지는 황매산 능선..

 

 

 

 

 

 

 

분홍빛으로 채색된 황매평전이 내려다 보이는 동남쪽 전경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을 사이로 양쪽에 철쭉 군락이 펼쳐져 있다.

 

 

 

 

 

 

 

정상에서 보이는 서남쪽 전경
가운데 멀리 뾰족히 솟아오른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이겠다.

 

 

 

 

 

 

 

정상에서 내려와 남쪽 방향의 황매평전으로 향하는 길

 

 

 

 

 

 

 

돌아본 황매산 정상부와 오른쪽 능선에 솟은 삼봉과 상봉..

 

 

 

 

 

 

 

분홍빛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점점 다가오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내려오며 돌아본 풍경

 

 

 

 

 

 

 

황매평전의 서쪽 경사면을 장식하는 철쭉 군락

 

 

 

 

 

 

 

분홍빛으로 물든 산상 화원

 

 

 

 

 

 

 

베틀봉으로 향하는 길에 세워진 성문
이 황매산성은 영화 촬영을 위해 세워진 세트장이며, 원래의 옛 산성터는 모산재에 있다고 한다.

 

 

 

 

 

 

 

베틀봉을 오르는 길에...

 

 

 

 

 

 

 

베틀봉을 오르며 돌아본 황매평전 전경

 

 

 

 

 

 

 

베틀봉을 지나 왼쪽 모산재 방향으로 내려서며...
철쭉으로 뒤덮힌 베틀봉 우측으로 정상을 이루는 봉우리들이 뾰족히 솟아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모산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
오른쪽 동남 산자락에 형성된 철쭉 군락이 하일라이트를 이룬다.

 

 

 

 

 

 

 

뭉게뭉게 피어난 분홍빛 꽃무더기가 초록빛 나무들과 조화를 이루며
드넓은 산비탈을 온통 뒤덮고 있다.

 

 

 

 

 

 

 

 

 

 

 

 

능선 반대편에는 황매평전의 목장지대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베틀봉을 지나 모산재로 향하는 내리막 길에
끝없이 이어지는 철쭉의 장관에 도취해 정신없이 지나오다가
어느새 마지막 철쭉 군락지를 지나며
그 황홀경을 벗어남이 아쉬워 자꾸만 뒤돌아보게 된다.

 

 

 

 

 

 

 

 

 

 

 

 

 

 

 

 

 

 

 

 

 

 

 

 

 

 

 

모산재에 이르는 마지막 오르막을 걸으며...

 

 

 

 

 

 

 

모산재 직전 바위능선에서 바라본 둥그런 베틀봉 아래의 분홍빛 풍경

 

 

 

 

 

 

 

모산재(△767m)
기암괴석의 경관이 아름다워 합천팔경의 제8경에 속하는 황매산의 또다른 비경이 자리한 곳이다.

 

 

 

 

 

 

 

모산재 아래 바위등에 올라서서...
이곳은 가야산에서 비롯된 산줄기가 뻗으면서 그 기백이 모인 곳이라 한다.

 

 

 

 

 

 

 

모산재는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으로 영암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주민들은 '잣골듬'이라 부른다고 한다.

 

 

 

 

 

 

 

모산재의 암릉은 오르면 오를수록 지치지 않고, 오히려 기운이 차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데...

 

 

 

 

 

 

 

무지개터 아래에서 건네다 보이는 885봉의 아름다운 암봉들

 

 

 

 

 

 

 

넓은 암릉 끝에 우뚝 솟아 오른 돗대바위

 

 

 

 

 

 

 

모산재를 내려오며 마주치는 기가 솟구치는 형상의 기암절벽들

 

 

 

 

 

 

 

가파른 계단에 내려서며 올려다 보니 거대한 바위들이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듯 위압적이다.

 

 

 

 

 

 

 

오금이 저려올 정도로 급경사를 이루는 계단길

 

 

 

 

 

 

 

철계단을 지나 하산길에 만나는 기기묘묘한 바위들

 

 

 

 

 

 

 

조심스럽게 포착한 다람쥐 한마리

 

 

 

 

 

 

 

오늘의 종착지.. 황매산 기적길을 오르는 산행 출발지이기도 하다.

 

 

 

 

 

 

 

산행을 마치며...

 

장박리에서 황매봉을 거쳐 모산재에 이르는 약 11km 코스는 황매산 철쭉 군락을 꿰뚫는 남북 종단 코스로 철쭉 산행으로는 최고의 코스인 듯 하다. 걷는 내내 카메라 뷰파인더에서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연속된다. 황매산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 때는 바로 철쭉이 한창인 이 시기겠지만, 바람에 일렁이는 광활한 황매평원의 초원지대와 그 위로 우뚝 솟아오른 정상부의 멋진 모습과 조망, 그리고 기기묘묘한 바위들로 거대한 암릉을 이루는 모산재의 신비함이 곁들여져 사계절 어느 때라도 이곳에 서면 산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명산중의 명산이 아닌가 생각한다.

 

 

 

 

 

 

 

GPS 기록정보

T201505061045_황매산.gpx )

 

 

 

 

 

 

 

 

황매산 등산안내도

 

 

 

T201505061045_황매산.gpx
0.19MB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