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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희양산 .. 구왕봉~희양산

by kelpics 2015. 5. 2.

희양산 암벽

 

 

희양산(曦陽山, △999m)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높이 999m의 산으로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있다. 산 정상 일대가 암릉으로 이루어진 난코스이며 산세가 험해 한말에는 의병의 본거지이도 했다. (두산백과)

 

 

 

△산행코스 : 주차장 출발(09:31) ―1.5km→ 육각정삼거리(10:01) ―1.7km→ 호리골재(10:37) ―1.6km→ 구왕봉 정상(11:43) ―0.6km→ 지름티재(12:25, 중식) ―0.9km→ 희양산갈림길(13:50) ―0.5km→ 희양산 정상(14:15) ―0.5km→ 희양산갈림길(14:58) ―0.4km→ 성터갈림길(15:09) ―1.3km→ 삼거리(16:10) ―0.7km→ 육각정쉼터(16:30) ―1.5km→ 주차장 도착(17:10) .. (약 11km, 7시간39분 소요)

 

 

 

은티마을 유래비와 장승

 

옛날에는 은티마을을 의인촌리(義仁村里)라 하였으나
왜인들이 마을 이름에 민족정신이 함유되어 있다하여 은치(銀峙)로 개칭하였고,
해방 후 주진리가 3개 마을로 세분화 되면서 그 중 하나로 은티라 칭했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은티는 여궁혈(女宮穴)에 자리하고 있어
마을 입구에 남근석(男根石)을 세워 놓고 매년 고사를 지내며 마을의 평안과 동민의 안녕을 기원한다고 한다.

 

 

 

희양산 등산 안내도

 

마을을 중심으로 북으로부터 마분봉, 악휘봉 능선과 남으로 주치봉, 구왕봉, 희양산, 시루봉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다.

 

 

 

은티마을 사과밭

 

은티마을의 주업이 사과 재배인 듯 주변에 사과밭이 많다.
사과밭 뒤로 왼쪽에 시루봉, 가운데 희양산, 오른쪽에 구왕봉이 보인다.

 

 

 

육각정 삼거리에서 호리골재로 향하는 길

 

 

 

호리골재 오르는 등로

 

호리골재 오르막 구간에서는 열악한 돌밭길과
길을 막고 쓰러져 있는 잡목들 사이를 헤쳐지나가야 한다.

 

 

 

전망터에서 내려다 본 은티마을

 

호리골재부터는 백두대간길이며, 구왕봉 정상까지 약 1.6km 거리이다.

 

 

 

구왕봉 부근의 참나무 숲

 

 

 

구왕봉(九王峰, △879m)

 

“산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대간길 구왕봉 정상에 발자취를 남기다.
2011. 03. 19”
정상석 뒷면에 새겨진 글이다.

구왕봉은 괴산 35명산 중 하나이다.
구왕봉 동쪽으로는 희양산 · 시루봉 · 이만봉, 백화산 등 900m대의 높은 산이 이어진다.
구왕봉 남쪽에는 봉암사가 자리 잡고 있는데, 879년(신라 헌강왕 5) 지증대사가 큰 못의 용을
신통력을 발휘하여 구룡봉(현 구왕봉)으로 쫓아낸 뒤 못을 메워 봉암사를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구왕봉에서 보이는 희양산 암벽

 

 

 

구왕봉에서 지름티재로 내려오는 릿지구간

 

구왕봉에서 지름티재로 내려오는 코스는 약 200m 정도 하강하는 코스로
곳곳이 밧줄에 의지해야 하는 급경사 구간이다.

 

 

 

구왕봉 사면의 날카로운 암벽들

 

 

 

연초록 새순으로 물든 희양산 계곡

 

구왕봉을 내려오며 보이는 희양산 우측 산자락에
봄의 기운으로 한껏 피어나는 연초록 수림이 바다를 이루고 있다.

 

 

 

지름티재

 

지름티재 안부에서 봉암사 방면은 출입을 못하도록 목책으로 둘러져 있다.

 

 

 

희양산의 기이한 나무들

 

 

 

돌아본 구왕봉 암릉

 

희양산을 오르며 전망터에서 돌아보니 구왕봉 아래 바위절벽에 산객들이 보인다.

 

 

 

미로바위

 

가파른 오르막에 길을 막고 켭켭이 서있는 거대한 바위 앞에 갑자기 길을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몸집이 큰 사람은 바위틈을 피해 옆으로 돌아가야 할정도로 비좁은 바위틈을 지난다.

 

 

 

 

공포스런 절벽을 오르기 전 연초록 새잎과 진달래가 피어난 마지막 오솔길이다.

 

 

 

희양산 릿지 코스

 

지름티재에서 희양산 갈림길 능선까지는 약 300m 높이의 오르막 코스로
마지막 1/3 구간은 로프를 이용하는 세미클라이밍 코스다.
체력과 담력 모두를 요하는 난코스라 할 수 있다.

 

 

 

봉암사

 

능선에 올라 정상을 향하는 중에 봉암사 일부가 까마득히 내려다 보인다.
봉암사는 조계사의 정신수도원으로 성역화하고 있어 사월 초파일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또한 스님들의 기도를 위해 희양산에 오르는 길이 연중 통제되고 있어
희양산을 오를 수 있는 방법은 은티마을에서 오르는 코스뿐이다.

 

 

 

거대한 기암괴석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희양산 정상부

 

 

 

고사목과 까마귀

 

 

 

희양산 (999m)

 

희양산 정상에는 금년 4월에 새롭게 정상석이 세웠는데
봉암사 원근 스님의 글씨로 새겨졌다고 한다.

 

 

 

희양산 정상 경관

 

왼쪽 이만봉에서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뇌정산이 보인다.

 

 

 

소나무가 어우러진 그림같은 바위절벽

 

 

 

대야산 방향의 서남쪽 전경

 

 

 

구왕봉 방향의 서북쪽 전경

 

구왕봉 뒤로 대야산~장성봉~악희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군자산 마루가 보이는데 오늘은 시계가 맑지 않아 원경이 희미하다.

 

 

 

희양산 성터

 

희양산과 시루봉 사이의 성터갈림길로 하산한다.
희양산성은 신라와 후백제가 국경을 다투던 접전지로 929년(경순왕 3)에 쌓은 성터이다.

 

 

 

하산길에 만난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

 

 

 

녹음이 짙어가는 숲길

 

 

 

산행중 만난 꽃 .. 각시붓꽃, 매화말발도리, 줄딸기꽃

 

 

 

병꽃나무, 철쭉, 산철쭉

 

 

 

쇠물푸레나무, 사과꽃, 매발톱꽃

 

 

 

GPX 이동경로와 통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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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가뭄 탓도 있겠지만 산의 크기에 비해 계곡에 물이 없는 것이 흠이다.
지도에 나타나 있는 희양폭포도 실제 물이 보이지 않았다.
급경사 험로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산행지다.

 

 

 

희양산 등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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