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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여수] 영취산 .. 진달래 산행

by kelpics 2015. 4. 11.

 

영취산(靈鷲山, △510m)

 

 

전라남도 여수시 삼일동, 상암동에 걸쳐 있는 높이는 510m의 산이다. 영취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석가모니가 최후로 설법했던 인도의 영취산과 산의 모양이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한다. 낮은 산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30~40년생 진달래가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뒤덮이다시피 하는 장관으로 국내 최고의 진달래 군락지로 알려지게 된 산이다.

 

 

△산행코스 : 진달래축제장(돌고개주차장)→가마봉→진례봉정상→봉우재→흥국사 (약 4.3km, 2:30분)

 

 

 

 

 

 

 

능선에 오르자 여명이 트이고 여수산업단지가 내려다 보인다.

 

 

 

 

 

 

 

날씨가 쾌청하지 못해 기대하던 일출은 그리 선명치가 못하다.
예정보다 조금 늦게 희미하게 아침 해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해가 솟아 오르자 진달래 능선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연무속에 능선을 물들이고 있는 진달래군락

 

 

 

 

 

 

 

이른 아침이지만 제철을 맞아 진달래를 찾아온 산객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무리진 진달래 군락이 터널을 이루고..

 

 

 

 

 

 

 

가마봉을 오르며 돌아본 풍경

 

 

 

 

 

 

 

많은 산객들이 멋진 풍경을 담아내기에 여념이 없고..

 

 

 

 

 

 

 

아침 햇살과 함께 진달래 꽃잎도 깨어나듯..

 

 

 

 

 

 

 

분홍빛 채색과 함께 계곡은 싱그러운 봄빛으로 물들어 간다.

 

 

 

 

 

 

 

하일라이트를 이루듯 가마봉 주변 능선이 온통 분홍빛이다.
그래서 가마봉을 진달래봉이라 부르는 듯하다.

 

 

 

 

 

 

 

이제 정상이 보이고...

 

 

 

 

 

 

 

잠시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다.

 

 

 

 

 

 

 

기암절벽도 보이고..

 

 

 

 

 

 

 

능선따라 지나온 길..

 

 

 

 

 

 

 

진달래 무리가 정상까지 퍼져있다.

 

 

 

 

 

 

 

분홍빛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채색된 능선..

 

 

 

 

 

 

 

지나온 능선..

 

 

 

 

 

 

 

영취산 진례봉 (510m)
옛 문헌에 영취산은 흥국사 동남쪽에 위치한 439m 봉우리이고,
동북쪽 봉우치 왼쪽에 있는 이 봉우리가 진례산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두 산을 아울러 영취산이란 이름으로 통용되어 오다가
최근 옛 지명 찾기의 일환으로 진례산과 영취산으로 나눠 부른다고 한다.

 

 

 

 

 

 

 

봉우재 너머 영취산 시루봉

 

 

 

 

 

 

 

봉우재에서 시루봉 오르는 길..

 

 

 

 

 

 

 

흥국사 방면 하산길..

 

 

 

 

 

 

 

연초록 새순들로 싱그러운 숲을 지나 흥국사로 내려선다.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1195) 보조국사 지눌이 세운 유서깊은 사찰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동안 의승군의 주둔지와 승병 훈련소로서
호남 지방 의병 · 승병 항쟁의 중심역할을 하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옛날부터 ‘나라가 흥(興)하면 절도 흥하고
이 절이 흥하면 나라도 흥할 것이다’ 라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산행을 마치며...

 

산정에서의 멋진 일출을 마주하기 위해 이른 새벽 들머리에 도착했지만 합류하기로 한 일행들을 기다리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다행히 짙은 연무로 인해 일출 시기가 늦춰졌지만 산행 내내 뿌연 대기가 시야를 가렸다. 또 한가지 산아래 공단쪽에서 전해오는 역겨운 냄새가 영취산의 명성을 저해하는 아쉬운 점이었다.

 

 

 

 

 

 

영취산 등산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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