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 희방사~연화봉~비로봉~비로사

연화봉에서 바라본 소백산

 

 

 

소백산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이다. 백두대간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리며 비로봉(1,439m) · 국망봉(1,421m) · 연화봉(1,383m) · 도솔봉(1,314m) · 신선봉(1,389m) · 형제봉(1,177m) · 묘적봉(1,148m) 등의 많은 영봉들로 이어지는 소백산은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산행코스 : 희방주차장(09:26) ―0.7km→ 희방사(09:59) ―0.8km→ 깔닥재(10:37) ―1.8km→ 연화봉(12:00) ―2.9km(중식)→ 제1연화봉(13:35) ―2.9km→ 비로봉(15:11) ―3.9km→ 비로사기점(16:57) ―1.7km→ 삼가야영장(17:24) .. (약 14km, 7:58분 소요)

 

 

 

 

희방사 입구

 

추석 연휴 직후 한적한 산길..
화창한 햇볕속에 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 숲에 들어선다.

 

 

 

 

희방폭포

 

지속되는 가뭄으로 비록 물줄기는 미약하지만 높이 28m의 웅장함은 살아있는 듯하다.

 

 

 

 

희방사 대웅보전

 

희방사(喜方寺)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두운조사가 세운 사찰이다.
6.25 전란으로 법당과 훈민정음의 원판과 월인보등 귀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었으나
그 후, 1953년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은은한 종소리로 유명한 희방사 동종이 보관되어 있다.
(▷영주시 문화관광)

 

 

 

 

깔닥재로 오르는 비탈길

 

 

 

 

깔닥재를 지나 연화봉 오르는 길

 

 

 

 

투구꽃

 

정상부에 가까워 지면서 높은 산에 자생하는 투구꽃이 보인다.
(▷투구꽃)

 

 

 

 

제2연화봉

 

출발한지 약 1시간 반이 지나 첫 조망이 열리고 제2연화봉 능선이 건네다 보인다.

 

 

 

 

연화봉 오름길

 

산정에 가까워질수록 가을빛이 짙어 가지만 가뭄에 메말라 가는 나뭇잎들이 안타까운 모습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극심한 가뭄속에서도 간혹 곱게 물든 단풍잎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화봉에 올라서며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 너머로 첩첩산맥이 장관을 이룬다.

 

 

 

 

연화봉(1,383m) 정상

 

연화봉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과 충북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에 위치한 소백산 봉우리이다.
연화봉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약 1.5㎞ 위치에 제1연화봉(1,394m)이 솟아있고,
서남쪽으로 약 1.8㎞ 떨어진 곳에 제2연화봉(1,357m)이 솟아있다.

 

 

 

 

풍기읍 방향 동남쪽 경관

 

 

 

 

제2연화봉 방향의 서남쪽 경관

 

연화봉 아래의 천체관측소는 1974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천문대라고 한다.
연화봉 일대에는 소백산 철쭉 군락지가 펼쳐져 있어 매년 5월 영주소백산철쭉제가 열린다.
제2연화봉 오른쪽 뒤편으로는 뾰족히 솟아오른 월악산이 보인다.

 

 

 

 

단양시 방향의 북서쪽 경관

 

 

 

 

제1연화봉과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주능선

 

웅장하면서도 부드럽고 포근하게 다가오는 이 산세가 바로 소백산의 멋이다.
이제 저 능선을 따라 오른쪽 끝에 보이는 비로봉으로 향한다.

 

 

 

 

연화봉을 지나 제1연화봉으로 향하며 돌아본 연화봉 천문대와 제2연화봉

 

 

 

 

능선에 핀 쑥부쟁이들

 

 

 

 

단풍으로 물든 연화봉 능선

 

 

 

 

당겨본 천문대 주변 경관

 

 

 

 

제1연화봉 계단에서 돌아본 경관

 

산 아래로 3개의 계곡이 만나는 금선계곡과 계곡 끝에 금계저수지가 보인다.

제1연화봉은 야생식물 보호를 위해 2026년까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계속해서 능선따라 비로봉으로 향한다.

 

 

 

 

얼굴바위(?)

 

 

 

 

돌아본 제1연화봉

 

 

 

 

눈앞에 다가온 비로봉(右)

 

 

 

 

자연이 빚어 놓은 가을 풍경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

 

 

 

 

능선 안부에서 조망되는 서북쪽 경관

 

 

 

 

부처바위(?)

 

능선에 휘몰아치는 바람을 견디며 참선하듯 고독하게 돌아앉은 모습이다.

 

 

 

 

산구절초

 

 

 

 

돌아본 연화봉 방향 경관

 

 

 

 

암릉과 비로봉

 

바위능선 너머로 부드럽게 솟아 오른 비로봉 능선이 옥빛 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능선에 핀 구절초

 

 

 

 

비로봉에 다가서며

 

 

 

 

주목감시초소

 

 

 

 

칼잎용담

 

 

 

 

비로봉을 오르며 돌아본 소백산 능선

 

 

 

 

비로봉 계단

 

 

 

 

소백산 정상 비로봉(1,439m)

 

항상 인파로 북적거렸던 비로봉 정상이 오늘은 적막하기만 하다.
비로봉은 충북 단양군 가곡면과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순흥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비로봉은 산봉우리를 영험하게 여겨 불계에서 명명한 지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비로(毘盧)’는 비로자나(毘盧遮那)의 준말로 몸의 빛과 지혜의 빛이 법계에 두루 비치어 가득하다는 뜻이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연화봉 방향 경관

 

 

 

 

어의곡리 방향의 북서쪽 경관

 

 

 

 

국망봉 방향의 북쪽 경관

 

 

 

 

순흥지가 내려다 보이는 동남쪽 경관

 

산정을 물들인 단풍빛이 이제 막 산아래로 번져가고 있다.
비로봉 경관을 한 바퀴 둘러본 뒤 계단을 따라 비로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비로사 방향 계단을 내려서며..

 

 

 

 

가을 숲의 정취가 한껏 전해지는 하산길..

 

 

 

 

붉은 단풍

 

 

 

 

빽빽한 전나무 숲

 

 

 

 

배웅하는 다람쥐

 

 

어느 계절이든 소백산은 늘 감동을 전해준다. 구절초, 벌개미취, 투구꽃, 용담 등 다양한 가을 꽃들이 산정을 장식하고 색색으로 물든 풀잎과 나무들이 옥빛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황홀한 색감으로 능선을 뒤덮으며 올해도 소백산의 가을은 그렇게 멋진 모습으로 무르익어 간다. 가뭄에 시들어 가는 나뭇잎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겨울 소백산을 그리며 다시 한번 찾아보리라 기약해 본다.

 

 

 

 

GPS 산행 기록

 

 

 

 

소백산 산행안내도 (www.joytrai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