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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제천] 북바위산

by kelpics 2018. 8. 18.

 

 

 

 

 

△산행일자 : 2018년 08월 18일 (토)
△산행코스 : 물레방아휴게소→신선대/암봉→북바위산→사시리고개→사시리계곡→원점회귀
△산행거리 : 7.7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4시간 43분 (휴식/사진촬영 59분 포함)

 

 

 

 

 

북바위산 산행안내도 (출처 : www.joytrail.co.kr)

 

 

폭염경보와 함께 연일 지속되던 무더위가 8월 중순을 넘기며 한풀 꺾이고 바람 사이로 시원한 기운이 전해지는 가운데 한 달여 만에 산행에 나섰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한 북바위산은 단독 산행 시 거리가 짧아 박쥐봉과 연계하여 산행하는 이들이 많은 듯 하지만 더위속에 체력을 고려하여 신선대 암릉으로 정상에 오른 뒤 사시리계곡으로 하산하는 짧은 코스를 택했다.

 

 

 

 

 

 

 

 

물레방아휴게소 오른쪽 등로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약 30여분 가파른 길을 오르니 전망이 트이는 암릉이 나타나고..

 

 

 

 

 

 

 

 

북쪽 충주호로 흐르는 송계계곡을 중심으로
왼쪽에 용마산(말뫼산)과 오른쪽 뒤에 월악산 능선이 건네다 보이는데
쾌청한 날씨를 만나니 시야가 더욱 시원하게 다가온다.

 

 

 

 

 

 

 

 

왼쪽 영봉에서 오른쪽으로 마애봉을 지나 만수봉으로..
월악산 주릉을 이루는 만수릿지의 바위 구간이 하얀 슬랩을 드러내고 있다.

 

 

 

 

 

 

 

 

당겨본 월악산 정상부의 영봉, 중봉, 하봉..
맑은 날 가까이서 월악산 영봉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덕주봉을 중심으로 펼쳐진 월악산 주릉의 암봉들..
저 만수릿지를 안전하게 지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깍아지른 암벽과 기암괴석들, 그 속에 자리한 노송들..
빼어난 비경을 간직한 경관이지만 다가갈 수 없음이 아쉬울 뿐이다.

 

 

 

 

 

 

 

 

바로 이웃한 용마산(말뫼산) 역시 정상부의 하얀 슬랩을 자랑하고 있다.

 

 

 

 

 

 

 

 

암릉따라 조금 더 오르니 이 산의 상징인 북바위가 나타난다.

 

 

 

 

 

 

 

 

칼로 잘라낸 듯 수직으로 단면을 보이는 이 바위는
타악기인 북(鼓)을 닮았다 하여 북바위라 부르고 산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한동안 북바위 경관을 즐기고 북바위 옆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슬랩의 긴 계단을 오른다.
북바위는 정상과 많이 떨어져 있어 정상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한다.

 

 

 

 

 

 

 

 

거대 슬랩의 암벽 사이사이에 자리한 멋진 노송들이 눈길을 끌고..

 

 

 

 

 

 

 

 

슬랩 위쪽에서 북바위 단면 너머로 용마산과 월악산 정상부를 바라본다.

 

 

 

 

 

 

 

 

이웃한 박쥐봉 너머로는 왼쪽에 용암봉과 만수봉 능선이 보이고
가운데에는 쌍봉처럼 보이는 백두대간 포함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계속되는 암릉에서 뒷쪽의 월악산 경관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는데
북바위산은 마치 월악산의 전망터인듯 곳곳에서 월악산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암릉에서 암반에 뿌리를 내린 노송을 지나 신선대로 오른다.

 

 

 

 

 

 

 

 

쾌청한 날씨속에 멋진 조망이 이어지니 곳곳이 포토존이다.

 

 

 

 

 

 

 

 

파노라마로 담아본 월악산 주능선..

 

 

 

 

 

 

 

 

이제 슬랩의 사면 너머로 북바위산 정상이 보이고 사시리고개 너머로 신선봉도 보인다.

 

 

 

 

 

 

 

 

바위지대와 번갈아 이어지는 흙길에도 멋진 노송들이 보이는데
빈약한 토양에 사람들의 발길로 뿌리를 드러낸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전망이 트이는 지점에서는 여지없이 돌아보게 되는 월악산 경관이다.

 

 

 

 

 

 

 

 

용마산 암벽 너머로 보이는 월악산 정상부를 다시한번 당겨본다.

 

 

 

 

 

 

 

 

건너편 사시리골 임도 위로 하나의 산군을 이루는 박쥐봉 능선이 보이고
오른쪽 뒤로 주흘산 부봉 능선이 톱니처럼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신선대를 내려서는 계단에 서니 북바위산 정상과 뒤쪽의 신선봉이 눈앞에 다가선다.

 

 

 

 

 

 

 

 

문득 나무숲 사이로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나서
비로소 신선대 암봉의 참 모습을 보게 된다.

 

 

 

 

 

 

 

 

신선대 암봉의 지나온 암릉과 그 뒤로 펼쳐진 월악산 능선이 온통 바위 천지다.

 

 

 

 

 

 

 

 

정상에 다가서는 지그재그계단을 오르며 고도가 높아지니
박쥐봉 너머로 만수봉(좌)에서 포암산(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드러나 보인다.

 

 

 

 

 

 

 

 

포암산 우측으로는 하늘재를 지나 탄항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과
주흘산의 영봉 및 부봉 능선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낸다.

 

 

 

 

 

 

 

 

북바위산 (772m)..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과 제천시 한수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송계계곡을 사이에 두고 월악산과 이웃하고 있다.

산 이름은 산아래 지릅재에서 북쪽에 위치한 바위산이라는 뜻도 있지만
산능선에 있는 북(鼓)을 닮은 거대한 기암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북바위산 정상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열린 파노라마 뷰..

 

 

 

 

 

 

 

 

전면에 신선봉(우)과 마패봉(좌)의 산줄기가 뚜렷하게 드러나 보이고
왼쪽 뒤로 부봉을 앞세운 주흘산 능선이 보이는데
그 우측에 있을 조령산은 신선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주흘산(우)과 탄항산(중) 왼쪽 뒤로 멀리 보이는 능선은 운달산 줄기로 보인다.

 

 

 

 

 

 

 

 

당겨본 주흘산 영봉과 부봉..
부봉 6봉 중 가장 험준해 보이는 마지막 6봉은 아직 올라보지 못했다.

 

 

 

 

 

 

 

 

마패봉과 신선봉.. 저 신선봉에서의 조망 역시 잊지 못할 경관이었다.
우측 맨뒤 평평한 봉우리는 괴산의 박달산으로 보인다.

 

 

 

 

 

 

 

 

죽어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정상부의 고사목도 눈길을 끄는 풍경중 하나이다.

 

 

 

 

 

 

 

 

이제 뫼악동 방향의 사시리고개로 하산한다.

 

 

 

 

 

 

 

 

 

 

 

 

 

 

사시리고개.. 북바위산과 박쥐봉 그리고 뫼악동과 사시리계곡으로 연결되는 사거리 지점이다.

 

 

 

 

 

 

 

 

당초 계획은 박쥐봉까지 진행하려 했으나
시간상 무리일듯 하여 그냥 돌아선다.

 

 

 

 

 

 

 

 

사시리계곡 임도로 접어들자 지나온 북바위산 암릉과 뒤쪽에 월악산 정상부가 마주 보인다.

 

 

 

 

 

 

 

 

물이 흐른 흔적이 보이는 반석에 도착했지만 계곡에 물은 거의 보이지 않고..

 

 

 

 

 

 

 

 

반석 아래 웅덩이에 고인물이 짐승들의 생명수처럼 겨우 남아있다.

 

 

 

 

 

 

 

 

출발지 물레방아휴게소에 도착하여 다시한번 월악산을 바라보는데..
거대 암봉과 슬랩을 드러낸채 굳센 남성미를 자랑하는 저 산세가
오늘 산행하는 내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던 가장 멋진 모습이었다.

 

 

 

 

 

 

 

GPS 산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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