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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북한산.. 의상능선~비봉능선

by kelpics 2018. 10. 9.

 

 

 

 

주중 휴일인 한글날 북한산을 찾았다. 암릉미가 뛰어난 북한산의 가을 풍경도 기대가 되고 홀로 떠나는 산행이니 코스와 시간도 자유로운 산행이었다. 느지막이 북한산성 주차장에 도착하여 아침겸 점심을 먹고 미답인 의상능선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일자 : 2018년 10월 9일 (화)
△산행코스 : 북한산성탐방센터→의상능선→비봉능선→진관사
△산행거리 : 9.6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7시간 18분 (휴식/사진촬영 1시간 36분 포함)

 

 

 

 

 

 

 

도심에서 가까운 북한산은 안내도에서 보듯이 거미줄처럼 코스가 다양하여 상황에 따라 코스 선택이 자유롭다. 오늘은 먼저 의상능선으로 문수봉까지 진행한 다음에 하산 방향을 정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는데, 문수봉에서 일몰전까지 2시간 반 정도 여유가 있어 비봉능선을 지나 진관사계곡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북한산성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먼저 북한산의 주요 암봉들이 위압적으로 다가선다.

 

 

 

 

 

 

 

 

왼쪽에 원효봉과 만경대, 노적봉이 보이고..

 

 

 

 

 

 

 

 

오른쪽은 오늘 진행할 의상봉과 용출봉이 뾰족히 솟아있다.

 

 

 

 

 

 

 

 

산성탐방센터를 지나 의상능선 방향은 계속 직진이다.

 

 

 

 

 

 

 

 

의상능선 들머리(의상봉까지 1.2km)..
의상능선(3.2km) 구간은 험준한 지형으로 기상악화 시에는 출입을 금하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들머리에서 약 30여분 올라 쌍토끼바위 쉼터에 도착했다.
서쪽으로 숲을 이루는 은평구의 아파트들이 내려다 보인다.

 

 

 

 

 

 

 

 

쌍토끼바위.. 방향을 잘못 잡았는지 토끼 모습이 연상이 안된다.

 

 

 

 

 

 

 

 

의상봉까지 짧은 거리지만 연속되는 가파른 바위 구간에 체력 부담이 많은 코스다.

 

 

 

 

 

 

 

 

의상봉 직전 암봉에서 북한산 정상부가 건네다 보이고..

 

 

 

 

 

 

 

 

당겨보니 백운대와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의 거친 바윗결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오늘 날씨는 하늘은 흐리지만 메세먼지가 없어 원경이 비교적 깨끗하다.

 

 

 

 

 

 

 

 

의상봉 직전의 이 암봉이 의상봉인가 했는데
의상봉 정상은 더 앞쪽 소나무숲을 이루는 봉우리였다.

 

 

 

 

 

 

 

 

의상봉(義湘峰, 502m)..
신라의 고승 의상이 수도하며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쪽으로 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715봉~문수봉까지 의상능선이 이어진다.

 

 

 

 

 

 

 

 

이어서 뾰족히 솟은 용출봉으로 향한다.

 

 

 

 

 

 

 

 

성벽 바위틈에 핀 구절초..

 

 

 

 

 

 

 

 

용출봉을 오르며 돌아본 의상봉과 뒤쪽에 둥그런 원효봉..
의상봉 오른쪽 아래에 국녕사 건물 일부가 빼꼼이 보인다.

 

 

 

 

 

 

 

 

용출봉(龍出峰, 571m)..
용이 솟아 오르듯 뾰족한 삼각형을 이룬 모습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용혈봉과 뒤쪽의 의상능선 암봉들..

 

 

 

 

 

 

 

 

돌아본 용출봉..
포개 얹힌 바위들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할매바위..
뒤에서 보니 괴물의 뿔처럼 보이기도 한다.

 

 

 

 

 

 

 

 

용혈봉 부근의 단풍..

 

 

 

 

 

 

 

 

용혈봉(龍穴峰, 581m)..
용출봉과 함께 이름에 용용자(龍)를 써서 이름이 붙여진 연유를 알 수 없지만
봉우리 모습에서 용의 형상을 상상했거나 용이 살만큼 신비스런 곳으로 여겼던 것으로 추측된다.

 

 

 

 

 

 

 

 

용혈봉에서 바라본 용출봉과 의상봉..
뾰족히 솟아오른 용출봉의 암봉이 하늘을 찌를듯 하다.

 

 

 

 

 

 

 

 

이어지는 증취봉..
암릉 사이사이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인상적이다.

 

 

 

 

 

 

 

 

증취봉 암릉 아래의 강아지바위와 비봉능선..

 

 

 

 

 

 

 

 

증취봉을 오르며 돌아본 용출봉, 용혈봉, 의상봉..

 

 

 

 

 

 

 

 

증취봉(甑炊峰, 593m)..
한자의 뜻으로 보아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시루를 닮아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다른 각도에서 본 증취봉 바위 모습..

 

 

 

 

 

 

 

 

가깝게 이어진 용출, 용혈, 증취봉을 지나
다음 봉우리인 나월봉을 바라보며 안부로 내려선다.

 

 

 

 

 

 

 

 

부왕동암문이 있는 안부를 지나 나월봉을 오르는 길에도
곳곳에 붉게 물든 단풍이 눈길을 끈다.

 

 

 

 

 

 

 

 

나월봉 정상은 출금 지역이라 우회해야 하는데
암벽 틈새로 난 바윗길을 오르는 사람이 보인다.
(기차바위 혹은 에스켈레이터바위, 오른쪽 바위는 제비바위)

 

 

 

 

 

 

 

 

나월봉을 지나칠 즈음 희미한 등로가 보여 올라보니 나월봉 정상으로 이어진다.

 

 

 

 

 

 

 

 

길이 있나 살피며 잠시 다가서 보지만 바위 윗쪽은 엄두가 나질 않는다.

 

 

 

 

 

 

 

 

나월봉(657m) 정상의 바위무리..
바위 모습이 불교의 성자 나한(羅漢)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는 얘기도 있다.

 

 

 

 

 

 

 

 

지나온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북한산 정상부의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나월봉을 되돌아 나와 능선따라 조금 나아가니 다시 암릉이 막아선다.

 

 

 

 

 

 

 

 

암릉 위에서 진행방향으로 나한봉이 보이고..

 

 

 

 

 

 

 

 

건너편 비봉능선과 그 뒤로 희미하게 한강이 보인다.

 

 

 

 

 

 

 

 

계속해서 나한봉을 오르며 지나온 나월봉을 돌아본다.

 

 

 

 

 

 

 

 

당겨본 나월봉 정상 바위..

 

 

 

 

 

 

 

 

예로부터 북한산을 삼각산이라고 불렀는데
노적봉 뒤로 삼각산의 세 봉우리(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뚜렷하게 솟아 있다.

 

 

 

 

 

 

 

 

비봉능선을 당겨보니 사모바위와 비봉이 뚜렷하게 다가온다.

 

 

 

 

 

 

 

 

다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나한봉(羅漢峰, 681m)..
이름은 역시 불교에서 유래된 듯하며
정상에 한양을 비롯한 한강 유역을 한눈에 관측할 수 있는 치성(雉城)터가 있다.

 

 

 

 

 

 

 

 

구불구불 성벽이 715봉으로 이어지고 암릉 중간에 문수봉이 보인다.

 

 

 

 

 

 

 

 

삼각점이 있는 715봉에서 나한봉 오른쪽의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문수봉과 나한봉의 두 암릉 사이로 뻗어 내린 비봉능선..

 

 

 

 

 

 

 

 

기암절벽의 문수봉 암릉 곳곳이 붉게 물들어 간다.
문수봉 암벽도 우회해야 하는데 저 암봉 뒤로 정상 표시목이 있는 문수봉은 따로 있었다.

 

 

 

 

 

 

 

 

문수봉 오름길..

 

 

 

 

 

 

 

 

문수봉(文殊峰, 727m)..
문수봉 아래에 1109년(고려 예종 4) 탄연이 창건한 문수사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문수사는 예로부터 오백나한을 모시는 기도처로 유명하다고 한다.

 

 

 

 

 

 

 

 

보현봉..

 

 

 

 

 

 

 

 

기암들이 늘어선 연화봉과 그 뒤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문수봉에서 마주보이는 이 암봉을 칠성봉이라 부르며, 문수봉의 일부라 하기도 한다.
반대편에서는 접근이 어려웠지만 이쪽에서는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칠성봉 위에서 바라본 문수봉과 보현봉..

 

 

 

 

 

 

 

 

기암괴석이 늘어선 연화봉 암릉과 뒤쪽의 비봉능선을 바라보고 계속해서 이어갈 방향을 정해본다.

 

 

 

 

 

 

 

 

다시 청수동암문으로 돌아와 비본능선으로 향하는데
하산까지 일몰시간이 촉박하지만 비봉능선은 큰 오르내림이 없는 길이었다.

 

 

 

 

 

 

 

 

진행 방향으로 코끼리 바위와 통천문이 보이고 그 뒤로 승가봉이 보인다.

 

 

 

 

 

 

 

 

승가봉 석문..

 

 

 

 

 

 

 

 

승가봉(僧伽峰, 567m)..
봉우리 아래쪽에 있는 승가사(僧伽寺)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승가사는 756년(신라 경덕왕 15) 창건된 사찰이다.

 

 

 

 

 

 

 

 

승가봉에서의 북한산 조망..
왼쪽 의상봉에서 문수봉까지 지나온 능선과 오른쪽에 보현봉이 보인다.

 

 

 

 

 

 

 

 

왼쪽부터 나월봉, 나한봉, 715봉, 문수봉, 보현봉..

 

 

 

 

 

 

 

 

증취봉과 나월봉 사이로 보이는 북한산 정상부..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진행방향으로 사모바위와 비봉, 향로봉..

 

 

 

 

 

 

 

 

정상에 진흥왕 순수비가 보이는 비봉을 당겨보고..

 

 

 

 

 

 

 

 

산 아래 서울의 도심을 바라보는데..
인왕산과 안산 뒤로 관악산과 삼성산, 수리산 마루금이 펼쳐보인다.

 

 

 

 

 

 

 

 

북악산 너머로는 남산이 보이고
그 뒤로 청계산, 광교산, 관악산 마루금이 펼쳐진다.

 

 

 

 

 

 

 

 

롯데타워가 보이는 동남쪽 도심 전경..

 

 

 

 

 

 

 

 

조망이 뛰어난 승가봉에서 주변 조망을 담아보고 사모바위로 향한다.

 

 

 

 

 

 

 

 

사모바위..
모양이 조선시대 관리들이 쓰던 사모(紗帽)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1968년 1·21사태 당시 김신조 일행이
이 바위 아래에 숨어 있었다고 해서 김신조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암봉으로 우뚝 솟은 비봉(碑峰, 560m)..
봉우리 정상에 진흥왕순수비가 세워져 있어 유래한 이름이다.

입구에 출입제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만, 군데군데 만들어 놓은 홈을 타고 올라본다.

 

 

 

 

 

 

 

 

아찔한 위협을 느끼며 비봉에 올라섰다.

 

 

 

 

 

 

 

 

비봉정상의 진흥황 순수비(眞興王巡狩碑)..

진흥왕 순수비는 새롭게 개척한 국경지역을 순수하면서 그 기념으로 세운 비석인데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경남 창녕의 창녕비, 함남의 황초령비와 마운령비
그리고 북한산 비봉의 북한산비 등 4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문은 글자가 마모되어 한동안 무학대사비로 잘못 알려졌었으나
1816년 추사 김정희에 의해 진흥왕 순수비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원래 비석은 풍화가 심해 197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하여 보존되고 있으며
2006년 10월 현재의 복제비석을 세웠다고 한다.

 

 

 

 

 

 

 

 

비봉능선의 끝자락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서쪽 조망..
시야가 맑으면 인천 앞바다까지 보인다고 한다.

 

 

 

 

 

 

 

 

비봉의 코뿔소 바위..
비봉을 내려와 잠시 긴장되었던 마음을 추스리고 하산한다.

 

 

 

 

 

 

 

 

하산 방향인 진관사계곡 갈림길에서 보니 향로봉이 지척이다.
늦은 시간이지만 서둘러 다녀온다.

 

 

 

 

 

 

 

 

향로봉(香爐峰, 535m)..
봉우리 모양이 멀리서 보면 향로처럼 생긴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일몰 시간에 쫒겨 향로봉 정상목을 찾지 못했는데
정상목이 있는 실제 향로봉 정상은 뒤쪽 아래에 있는 듯하다.

 

 

 

 

 

 

 

 

향로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파노라마 전경..

 

 

 

 

 

 

 

 

서울 도심이 보이는 남쪽 전경..

 

 

 

 

 

 

 

 

족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멋진 암릉..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진관사계곡으로 내려선다.

 

 

 

 

 

 

 

 

진관사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내렸다.

조금 늦은 하산이었지만 문제없이 안전하게 하산한 것을 자축해본다.
가파른 암릉구간이 반복되어 거리에 비해 체력소모가 많은 편이었지만
여유롭게 진행한 덕분에 무리없는 산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GPS 산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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