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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사진

[담양] 추월산

by kelpics 2019. 1. 2.

 

 

 

2018년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산행으로 추월산을 찾았다. 최근 서남해안에 폭설예보도 있어 운이 좋으면 설경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눈은 거의 없었고, 돌아오는 길에 서해 일몰도 볼 예정이었지만 흐린 날씨 탓에 노을을 볼 수도 없었다. 이래저래 기대에 못미치는 걸음이었지만 추월산의 산세와 전망 만큼은 명산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산행일자 : 2018년 12월 29일 (토)
△산행코스 : 추월산주차장→보리암→보리암정상→추월산→수리봉→복리암마을
△산행거리 : 7.5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5시간 43분 (휴식/사진촬영 1시간 14분 포함)

 

 

 

추월산 등산 안내도 (확대↔이미지클릭)

 

추월산 산행은 주로 산 동쪽의 담양호 주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주능선 중간에 여러 하산로가 있어 체력안배가 용이하다. 금번 진행한 1등산로는 전망은 좋으나 경사가 급하고 목계단이 많으며, 2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전망 역시 좋아 급경사를 피하고 싶다면 2등산로를 오름길로 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추월산 등산로 입구

 

추월산 주차장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출발한다.

 

 

 

 

 

순절비와 돌탑이 보이는 등산로

 

임진왜란 당시 추월산 전투에서 순국한 의병장 김응회의 모친인 창녕 성씨의 순절비이다.
함께 투신하여 순절한 의병장 김덕령의 부인 흥양 이씨의 순절비는 위쪽 보리암 입구에 세워져 있다.

 

 

 

 

 

1, 2등산로 갈림길

 

1등산로(右)는 경사가 급하고 목계단이 많으며, 2등산로(左)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다고 한다.
금번 산행은 보리암을 거쳐 오르는 1등산로를 따른다.

 

 

 

 

 

보리암 중건 공덕비와 암굴

 

완만한 산길을 오르다 보리암 중창(1983년)의 공덕을 기리는 비를 만난다.
오른쪽에 기도처로 보이는 암굴은 의병들의 피난처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한다.

 

 

 

 

 

추월산 전망대

 

공덕비를 지나자 가파른 경사에 계단길이 시작되고 곧이어 추월산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후 암벽이 산재한 바윗길이 이어지지만 곳곳에 목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담양호와 강천산 줄기

 

이제부터 계단길과 곳곳의 바위전망터에서 뒷쪽에 펼쳐진 담양호를 조망하며 오르게 된다.

 

 

 

 

 

전망대에서 북동쪽으로 보이는 경관

 

 

 

 

 

전망대에서 암벽위로 보이는 보리암

 

 

 

 

 

 

 

 

 

 

 

 

 

 

 

 

 

 

 

 

 

 

 

 

 

 

 

 

 

 

 

 

 

 

 

추월산 주능선이 보이는 북쪽 경관

 

 

 

 

 

보리암 갈림길

 

멋진 전망을 따라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오르다 보니 보리암 갈림길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보리암(菩提庵) 법당

 

보리암은 고려 신종(재위: 1197~1204) 때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암자로 현재는 백양사에 속해 있는 사찰이다.
정유재란 때 소실된 뒤 조선시대에 두 차례의 재건 기록이 있고.. 현재의 법당은 1983년 주지 성묵 스님이 복원하였다고 한다.
한편, 이곳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 이씨가 왜군에 쫒기다 투신하여 순절한 곳이기도 하다.

 

 

 

 

 

보리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담양호 경관

 

보리암은 남해의 금산 보리암이 유명한 듯 한데..
보리(菩提)는 불교에서 깨달음의 지혜를 얻기 위한 수도 과정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보리암의 연리목(連理木)

 

보리암의 기암절벽에 자라는 수령 700년의 이 고목은 한 뿌리에서 두 가지가 자라고 있어 ‘사랑의 나무’라 부른다고 한다.

 

 

 

 

 

추월산 주능선

 

보리암을 지나자 능선 오른쪽으로 추월산 주능선이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가운데에 수리봉이 보이는 추월산 주능선

 

 

 

 

 

보리암정상을 오르며 내려다본 담양호

 

 

 

 

 

보리암정상(692m)

 

상봉이라고도 불리는 보리암정상은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독립된 하나의 봉우리이다.
산행안내 정보에 1등산로가 2.2km에 1시간 20분으로 되어있는데.. 전망을 즐기다 보니 30분이 더 소요되었다.

 

 

 

 

 

단아한 모습의 보리암 정상석

 

보리암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 전망을 둘러본다.

 

 

 

 

 

암봉너머로 담양군이 내려다 보이는 남쪽 경관

 

남쪽 담양군 너머로 보일 무등산은 역광에 연무가 반사되어 보이지 않는다.

 

 

 

 

 

병풍산이 보이는 서남쪽 경관

 

추월산 북서쪽에 위치한 백암산과 내장산은 보리암 정상과 추월산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수리봉을 지나서야 볼 수 있다.

 

 

 

 

 

보리암정상에서 추월산으로 향하며 만나는 전망바위

 

 

 

 

 

바위전망터에서 바라본 추월산

 

왼쪽 추월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추월산 주능선을 따라 호남정맥이 이어지는데..
내장산에서 백암산을 거쳐 남동쪽으로 뻗어온 호남정맥은 밀재를 지나 추월산에서 북동쪽 용추봉으로 이어진다.

 

 

 

 

 

계속되는 전망터에서 바라본 추월산

 

왼쪽 추월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737봉, 수리봉, 심적산이 차례로 솟아있다.

 

 

 

 

 

당겨본 추월산 정상부

 

 

 

 

 

뾰족한 737봉 뒤로 수리봉과 심적산

 

 

 

 

 

주능선 서쪽 물통골로 이어지는 삼거리 이정표

 

 

 

 

 

물통골 능선 너머로 보이는 무등산 방향의 남쪽 경관

 

 

 

 

 

추월산 삼거리 이정표

 

이정표 위치에서 왼쪽 정상을 왕복으로 다녀온 뒤 계속해서 오른쪽 수리봉으로 이어간다.

 

 

 

 

 

추월산(秋月山, 731m)

 

추월산은 전남 담양군 용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우뚝 솟은 암벽 주변의 단풍과 그 위에 내려앉은 달빛을 비유하여 추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역사적으로는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 농민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추월산 정상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 전체가 전라남도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는 명산이다.
흔히 추월산을 전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는데, 호남의 5대 명산은 익히 들어봤지만 전남의 5대 명산은 그 실체가 궁금하다.
(※ 동국여지승람의 호남 5대 명산 : ①남원 지리산, ②영암 월출산, ③장흥 천관산, ④정읍 내장산, ⑤부안 능가산[변산])

 

 

 

 

 

지나온 보리암정상

 

추월산 정상은 바위로 솟아 있지만 나무들에 가려있어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지나온 보리암정상이 건네다 보이는 정상아래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수리봉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정상 동쪽에 인접한 봉우리

 

정상을 대신하여 전망을 볼 수 있는 봉우리이다.

 

 

 

 

 

월계리가 내려다 보이는 동쪽 경관

 

 

 

 

 

지나온 능선 끝에 보리암 정상

 

 

 

 

 

진행방향으로 737봉과 수리봉, 심적산

 

 

 

 

 

월계리로 이어지는 삼거리 이정표

 

시간단축과 체력안배를 위해 이곳에서 월계리로 하산하여 원점회귀할 수도 있지만, 대신 수리봉의 수려한 경관을 놓치게 된다.

 

 

 

 

 

737봉을 지나며 돌아본 추월산 정상부

 

 

 

 

 

진행할 수리봉 방향의 경관

 

737봉을 지나면서 자주 암릉이 나타나 걸음을 더디게 한다.

 

 

 

 

 

지나온 능선 뒤로 보이는 담양호와 강천산, 산성산

 

암릉을 지나며 앞쪽의 수리봉 경관이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성급한 마음에 전망이 트이는 바위에 애써 올라보지만,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전망을 볼 수 있으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수리봉과 심적산

 

 

 

 

 

당겨본 수리봉과 심적산

 

 

 

 

 

전망바위에서 북동쪽 회문산 방향의 경관

 

 

 

 

 

암릉에서 바라본 수리봉 경관

 

수리봉에 다가서며 촛대봉처럼 솟은 암봉과 어우러진 수리봉 동쪽 사면의 기암절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수리봉 경관

 

독수리를 닮은 형상을 의미하는 수리봉.. 추월산 경관 중 으뜸이라 할만한 예상 밖의 멋진 경관이다.

 

 

 

 

 

 

 

 

 

 

 

 

 

 

 

 

 

 

 

 

 

 

 

수리봉 암릉에서 돌아본 경관

 

 

 

 

 

거친 바위의 수리봉 암릉

 

 

 

 

 

수리봉 암릉에서 돌아본 지나온 능선

 

 

 

 

 

수리봉(723m)

 


수리봉은 호남정맥의 추월산 북쪽에 솟은 암봉이다.
시원하게 전망이 트이는 정상에서 하산 전 마지막 휴식을 취하며 주변 전망을 둘러본다.

 

 

 

 

 

추월산이 보이는 남쪽 경관

 

 

 

 

 

서남쪽의 병풍산

 

 

 

 

 

강천산과 산성산이 보이는 동쪽 경관

 

 

 

 

 

견양동 너머 회문산이 보이는 북동쪽 경관

 

 

 

 

 

수리봉 너머 심적산 경관

 

수리봉을 넘어서자 전망터가 나오고 심적산(깃대봉)의 기암절벽이 또 하나의 절경으로 다가온다.

 

 

 

 

 

동쪽 사면이 기암절벽을 이루는 심적산

 

 

 

 

 

백암산과 내장산이 보이는 북서쪽 경관

 

심적산 왼쪽으로 지금까지 능선에 가려져 있던 북서쪽의 백암산과 내장산이 순창새재를 중심으로 양쪽에 펼쳐 보인다.

 

 

 

 

 

당겨본 내장산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이 내장산의 주봉 신선봉, 오른쪽이 암벽이 두드러진 서래봉.

 

 

 

 

 

당겨본 백암산

 

오른쪽 상왕봉 아래에 백학봉의 암벽이 보이고 왼쪽 가인봉 뒤로 입암산 마루금이 희미하다.

 

 

 

 

 

복리암 삼거리 이정표

 

수리봉 너머 갈림길에서 동쪽 복리암마을로 하산한다.
가파른 경사를 이루는 하산길의 눈덮힌 등로가 무척 조심스럽다.

 

 

 

 

 

복리암 마을 하산 지점

 

소나무 우거진 능선을 따라 파란지붕이 보이는 복리암 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이곳을 들머리로 삼을 경우 마을 오른쪽 파란지붕과 소나무 능선 사이의 안내 리본을 찾으면 되겠다.

 

 

 

 

 

복리암 마을 앞에서 바라본 담양호 경관

 

 

 

 

 

추월산 암벽

 

 

 

 

 

담양호

 

 

 

 

 

담양호

 

...

 

 

 

 

 

담양호 산책로에서 바라본 추월산

 

담양호에서 보이는 추월산의 모습을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으로 비유하기도 하는데..
왼쪽 암벽이 부처님의 머리부분이고 중간에 뾰족한 추월산 정상이 부처님의 발끝에 해당한다고 한다.

 

 

 

 

 

보리암이 보이는 추월산 암벽

 

 

 

 

 

월산면 용암리 마을에서 바라본 추월산

 

 

 

이름에 걸맞는 화려한 단풍철도 아니고, 햐얀 겨울 풍경을 볼 수 있는 시기도 아닌 어중간한 때에 추월산을 찾았지만, 웅장한 암봉과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담양호, 그리고 능선을 걸으며 보이는 멋진 경관들은 이 계절에도 명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GPS 산행 기록

 

 

 

(확대↔이미지클릭)
추월산 산행안내도 (출처 : www.joyt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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