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일출봉 (182m)
한라산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다음날 마지막 목적지로 성산일출봉을 찾았다. 차를 타고 이동 중에 살짝 비가 내렸지만 입구에 도착할 무렵부터 날씨가 개어 청명하게 맑은 가운데 성산일출봉에 오를 수 있었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산 모양이 성과 흡사하여 이름을 성산봉이라 하고, 이 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 일경이라 해서 일출봉이라 불렀다.

아이 모델
이동 중 귀엽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이를 만났다. 오래전 우리도 큰 애가 어렸을 때 안고 올랐던 적이 있었다.

경사면에 우뚝 솟은 바위
성산일출봉에 화산활동이 발생할 당시 주변에 굳어지지 않은 많은 화산재가 가파른 사면을 형성하면서 쌓였는데, 이후 빗물에 의한 침식이 진행되면서 수직으로 서 있는 바위들이 만들어졌다.

등경돌
전설에 의하면 이 등경돌은 제주사람들을 위해 어둠을 밝혀준 호롱불이었다고 한다. 또한 거대한 여신인 설문대 할망이 바느질을 할 때 등잔을 올려놓았던 받침대였는데, 바위가 낮아서 그 위에 바위 하나를 더 올려놓고 등경불을 밝혔다고도 한다.

경사면에 우뚝 솟은 기암

계단을 오르며 돌아본 성산리 일대

성산일출봉 분화구
일출봉 정상은 오목한 분지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일출봉의 분화구가 용암으로 채워지지 않고 현재와 같이 오목하게 들어간 원형의 분화구로 남게 된 것은 상승하던 마그마가 지하수와 반응하여 강력한 수성분출이 일어난 결과라고 한다.

성산일출봉 분화구
일출봉의 고도는 182m이며, 분지의 지름은 약 600m이고 바닥과 가장자리와의 고도차는 100m 정도이다. 분화구의 가장자리는 100개가량의 날카로운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성산일출봉 분화구
예전에는 저 아래 초원에서 말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일출봉을 내려서며 보이는 해안 풍경과 오름들
일출봉은 사진 왼쪽에 보이는 모래톱으로 된 육계사주(陸繫沙洲)로 본섬과 연결되어 있다. 육계사주는 그 길이가 약 1.5㎞이며, 그 위로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육계사주를 이루는 물질은 흑색 모래인데, 모두 일출봉이 파도에 깎이면서 생겨난 모래로 이루어진 것이다.

절벽에 솟아있는 기암

성산일출봉 북쪽 사면의 해식애

우도
일출봉을 내려와 공항으로 향하며 한 가지 소원을 생각해 보았다.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한다면 무엇을 할까? 백록담 등반, 한라산 둘레길과 올레길 완주, 오름 탐방, 일출/일몰 보기, 관광 명소 탐방, 제주 맛집 탐방, 골프 라운딩 등 생각해 보면 한 달도 부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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