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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타 프롬 사원 열대 수목으로 침식된 타 프롬 사원 앙코르 와트 관람을 마치고 다시 툭툭이를 타고 약 8km 떨어진 타 프롬(Ta Prohm) 사원에 도착했다. 관람 마감 시간이 임박한 해질 무렵에 도착하여 짧은 시간 돌아보며 사진에 담은 경관을 중심으로 그 기록을 남겨본다. 타 프롬 사원 동쪽 진입로 타 프롬 사원 관람은 동문으로 들어가 서문으로 나오는 경로로 진행했다. 진입로 양쪽에 빽빽이 늘어선 아름드리 열대 나무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타 프롬 사원 입구 타 프롬 사원은 12세기말 앙코르 왕조의 자야바르만 7세(1181년~1218년)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건립한 불교 사원이다. 타 프롬은 ‘브라마의 조상’이라는 의미이며, 브라마는 창조의 신으로 인도에서 가장 위대한 신중의 신이다. 타 프롬 사원 정문.. 2023. 2. 2.
캄보디아 ·· 앙코르 와트 앙코르 와트 캄보디아 여행 둘째 날 라운딩을 마치고 앙코르 와트 관람에 나섰다. 앙코르 와트를 비롯한 씨엠립의 주요 사원 유적들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최소 한나절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라운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오후 3시가 넘어 시작하다 보니 앙코르 와트와 타프롬 사원 두 곳을 둘러보기에도 시간이 촉박했다. 오후 5시 반의 마감시간에 쫓겨 서둘러 지나가며 담았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여행 기록을 남겨본다. 툭툭이와 관람 매표소 숙소에서 툭툭이를 타고 사원으로 향하는데, 관람을 위해 시내에 있는 매표소에 들러 미리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입구에서 바라본 앙코르 와트 앙코르 와트는 종교 사원인 만큼 출입 가능한 복장에 제한이 있다. 지나치게 상체가 드러나거나 짧은 반바지와 짧은 치마는 출입을 제지당할 수 있.. 2023. 2. 1.
캄보디아 ·· 톤레삽 호수 투어 톤레삽 호수 보트 투어 오전 라운딩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해 질 녘 시간에 맞춰 톤레삽 호수 보트 투어에 나섰다. 캄보디아 국토 중앙에 위치한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는 서울 면적의 4.5배 정도로 동남아시아 최대 담수호이며,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라고 한다. 광활한 톤레삽 호수 우기에는 톤레삽 호수의 물이 불어 넓이가 2배 이상 확장되며 수심도 9m까지 깊어진다고 한다. 반복적인 침수로 주변 토양이 비옥해져 농사에 적합하며, 플랑크톤이 풍부해 물고기가 잘 자라 톤레삽 호수에서 잡은 물고기가 캄보디아인 단백질 섭취량의 60%를 차지한다고 한다. 과거 앙코르 제국이 번성했던 가장 큰 이유도 톤레삽 호수 때문이었다고 한다. 톤레삽 호수의 수상 가.. 2023. 2. 1.
캄보디아 ·· 씨엠립 골프 여행 소카 앙코르 리조트 세계적인 관광명소 앙코르와트가 있는 캄보디아의 씨엠립(Siem Reap)으로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 씨엠립(시엠 레아프)은 크메르어로 ‘태국을 물리치다’라는 뜻으로, 수도인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져 있는 관광 도시이다. 과거 크메르 왕국(802년~1431년)의 중심지였으며, 크메르 문화의 절정인 앙코르 유적이 있는 도시로서 앙코르 와트 등의 화려한 유적을 남겼으나 왕조가 몰락한 후 프랑스인들이 다시 발견할 때까지 오랫동안 거의 잊혀져 있었다고 한다. 소카 앙코르 리조트 실외 수영장 씨엠립은 인구 17만의 작은 도시로, 시내에 위치한 숙소에서 골프장 및 주요 관광명소를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우리가 머물렀던 소카 앙코르 리조트(Sokha Angkor Resor.. 2023. 2. 1.
한라산 ..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윗세오름 대피소 한라산으로 신년맞이 눈꽃산행을 다녀왔다. 2019년 어리목에서 올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상부를 뒤덮은 구름으로 한라산의 경관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그만큼 겨울철 한라산에서 좋은 날씨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함께하며 여러 가지 배려와 친절을 베풀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구름 속에서도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 화려한 상고대와 하얀 설경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23년 01월 07일 (토) △산행코스 : 영실휴게소→윗세오름→어리목휴게소 △산행거리 : 9.6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4시간 16분 (휴식/사진촬영 28분 포함) 진행 경로 영실 탐방로는 한라산 탐방로 중 가장 짧은 서남쪽 탐방로이다. 영실기암의 웅장한 비경을 돌아 1시간가량 오.. 2023. 1. 7.
일몰 풍경 겨울사랑/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중에서 2023. 1. 5.
대둔산 .. 수락계곡~마천대~낙조대 대둔산은 어느 계절에 보아도 아름다운 명산이다. 정상부에 펼쳐진 수려한 암봉과 기암절벽 사이에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겨울철 설경 또한 인기가 많은 산이다. 최근 눈이 내린 뒤 낮은 기온이 이어져 혹시 설경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2년 만에 찾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산정의 나무에는 대부분 눈이 녹아내린 뒤였다. 다행히 대기가 예상보다 탁하지 않고 날씨가 온화해 큰 어려움 없이 경관을 즐기며 산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산행일자 : 2022년 12월 27일 (화) △산행코스 : 수락주차장→수락폭포→마천대→낙조대→수락주차장 △산행거리 : 7.76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6시간 12분 (휴식/사진촬영 1시간 1분 포함) 대둔산 산행 코스는 크게 케이블카.. 2022. 12. 27.
소나무 소나무 Pinus densiflora 5월에 꽃이 피는 소나무과/소나무속의 상록 침엽 교목 우리나라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고 가장 넓은 면적에 자라는 나무로,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국에 자란다. 솔 · 솔나무라고도 하며, 한자로 송(松) · 적송 · 육송 · 송목 · 청송이라고 한다. 적송(赤松)은 나무껍질과 겨울눈의 색이 붉다는 의미이고, 육송(陸松)은 주로 내륙지방에서 많이 자라므로 해안지방에서 자라는 해송(海松)과 대비되는 이름이다. 소나무는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이며, 거대한 노목은 장엄한 모습을 보이고, 눈서리를 이겨내고 항상 푸른 기상은 곧은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한다. 소나무의 ‘솔’은 으뜸을 의미하는 ‘수리’가 ‘솔’로 변화되었다고 추정하며, 한자 ‘송(松)’에서 ‘솔’.. 2022. 12. 22.
삼나무 삼나무 Cryptomeria japonica 3월에 꽃이 피는 낙우송과/삼나무속의 상록 침엽 교목 삼나무는 일본 원산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초에 도입되어 남부지방에 많이 심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잘 자라고 있으며 부락주변이나 논밭, 과수원등의 방풍림으로 많이 심고 있는 수종이다. 일본에서는 편백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목재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옛날 울릉도에 자생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 조림하고 있는 것은 모두 일본에서 도입된 것이다. 원예품종과 조림용 품종이 있으며 수령이 길기 때문에 각종 전설이 깃들여 있는 종류도 많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높이 40m, 지름 1∼2m에 달한다. 나무 껍질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며 오래된 나무 껍질은 벗겨진다. 가지와 잎이 빽빽이 .. 2022.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