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682

노꼬메오름 이틀간 한라산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마지막 날 오후 제주를 떠나기에 앞서 제주시에 있는 큰노꼬메 오름에 올랐다. 약 1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큰노꼬메 정상은 한라산 정상부와 제주 시내가 한눈에 펼쳐 보이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일자 : 2022년 11월 08일 (화) △코스 : 큰노꼬메 주차장→큰노꼬메 (왕복) △이동거리 : 4.6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1시간 44분 노꼬메는 옛날부터 “놉고메”로 불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노꼬메”로 소리가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노꼬메 정상으로 향하는데 오늘도 운좋게 바람 없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길은 잠시 완만한 숲길로 이어지다가 능선에 다가갈수록 경사가 급해지는 비탈길로 변한다. 숲을 벗어나 능선에 오르자 전망이.. 2022. 11. 11.
한라산둘레길 .. 4구간 동백길 한라산 둘레길 트레킹 둘째 날인 오늘은 제4코스 동백길을 걷는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야영장을 출발하여 휴양림 길을 따라 법정사 주변을 거쳐 동백길로 진입한다. △일자 : 2022년 11월 07일 (월) △코스 : 서귀포자연휴양림→산림휴양길→무오법정사→동백길→돈내코탐방안내소→충혼묘지정류소 △이동거리 : 17.0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7시간 26분 (휴식 1시간 15분 포함) 서귀포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무오법정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2.3km의 산림휴양길이 한라산둘레길 3구간이다. 야영장을 출발하여 휴양림 내 순환도로를 따라 진행했지만 실제 3구간을 지나온 셈이다. 동백길은 무오법정사에서 동쪽방향으로 돈내코 탐방로까지 이어지는 11.3km의 구간으로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성지였던 무오법정사와 4·.. 2022. 11. 11.
한라산둘레길 .. 1구간 천아숲길 친구들과 한라산둘레길을 걸어보기 위해 오랜만에 제주를 찾았다. 이번 둘레길 여행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자연과 좀 더 친밀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서귀포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면서 진행하게 되었다. 첫날은 제주 도착과 함께 둘레길 1코스인 천아숲길, 둘째 날은 4코스 동백길, 마지막 날은 오전에 전망 좋은 노꼬메오름에 오른 다음 오후에 제주를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계절상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한밤의 추위를 극복해야 했고 캠핑 경험이 짧은 탓에 몇 가지 준비에 미진한 점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함께한 친구들의 배려와 도움이 있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날자 : 2022년 11월 06일 (일) △코스 : 천아수원지~천아숲길~보림농장삼거리~삼거리 △이동거리 : 11.. 2022. 11. 11.
소백산 .. 천동~비로봉 소백산 비로봉에 오르는 길은 세 가지 코스가 있다. 각 코스의 거리는 이정표 기준으로 북서쪽 어의곡주차장에서 5.2km, 남쪽 삼가주차장에서 5.5km, 서쪽 천동주차장에서 7.4km이다. 소백산 산행의 묘미는 비로봉~연화봉(4.3km) 구간의 주능선을 따라걷는데 있지만,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과 원점회귀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천동주차장에서 비로봉을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한다. 천동코스는 계곡을 따라 천동쉼터까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지만 이후부터 약 30~40분 급경사 너덜길을 올라야 한다. 단풍철을 맞아 멋진 경관을 기대하며 산행을 출발한다. △산행일자 : 2022년 10월 29일 (토) △산행코스 : 천동주차장→비로봉→천동주차장 △산행거리 : 17.6km (GPS측정 기준) .... 2022. 10. 30.
소금강산 계곡 .. 무릉계폭~만물상 소금강 산행은 일반적으로 진고개에서 노인봉을 거쳐 계곡을 따라 소금강 분소에 이르는 구간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산행보다 야영에 중점을 둔 만큼 소금강산 자동차캠핑장에서 1박을 하고 여유롭게 만물상까지 왕복하면서 만난 계곡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이 시점(10월 15일) 소금강 계곡의 단풍 상태에 참고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ㅡ ▶ 노인봉산행기 ㅡ 이곳은 ‘1569 율곡 유산(遊山) 길’로 지정되어 곳곳에 이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율곡은 1569년 이곳을 방문한 뒤 강한 인상을 받아 기행문인 「유청학산기」에 그 감회를 남겼는데 소금강이라는 이름도 이 청학산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주차장을 지나 계곡길로 들어서며 만나는 소금강의 첫 명소이다. 무릉계폭은 계곡 초입 암반에 새겨진 '무릉.. 2022. 10. 20.
[안양] 수리산 .. 태을봉~슬기봉~수암봉 수리산(修理山)은 북쪽으로 경기도 안양시, 동남쪽으로 군포시, 서쪽으로 안산시와 접하고 있는 산으로, 태을봉(489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슬기봉(469m), 북쪽에 관모봉(426m), 북서쪽에 수암봉(398m)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리산의 명칭은 빼어난 산봉우리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같아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이 있고 또 신라 진흥왕때 (539∼575) 창건한 절이 신심(信心)을 닦는 성지라 하여 수리사(修理寺)라 하였는데 그후 산이름을 수리산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조선조때 어느 왕손이 수도 하였다하여 수이산(修李山)이라 부르기도 했다는 등 3가지 설이 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견불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0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캠핑장과 산림욕장 등의 휴양시설이 있다. △산.. 2022. 9. 23.
수리딸기 수리딸기 Rubus corchorifolius 4~5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산딸기속의 낙엽 활엽 관목 수리딸기는 수릿날(음력 5월 5일 단오) 무렵에 열매가 익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한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1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얻을 수 있는 야생열매 중 하나로 맛이 감미로우며 비타민이 풍부해 생식할 수 있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곁가지 끝에 1-2개씩 달리며 아래로 드리워진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며 꽃받침 안팎과 씨방에 털이 있다. 줄기는 뿌리에서 싹이 나와 무리를 형성하며 1m 내외로 자라고 가시가 있으며 일년생가지에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다. 잎 표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뒷면에 털이 빽빽이.. 2021. 4. 8.
속리산 .. 법주사~천왕봉~경업대 간밤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높은 산위에는 눈꽃이 피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속리산을 찾았다. 하지만 적설량이 워낙 적은데다 내린 눈도 금새 녹아버려 기대하던 눈꽃은 볼 수 없었다. 이번 겨울도 눈이 귀한 만큼 멋진 설경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흰눈과 어우러진 풍경은 아니지만 산행중 마주했던 겨울 속리산의 경관을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21년 01월 02일 (토) △산행코스 : 법주사→천왕봉→비로봉→입석대→경업대→출발원점 △산행거리 : 16.5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7시간 41분 (휴식 1시간 10분 포함) 오늘 산행의 주된 목표는 멋진 설경을 만나는 것인데 적설량이 너무 적고 기온이 높아 입구에서 부터 실망스런 모습이다. 입구 매표소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내고 입장.. 2021. 1. 3.
덕유산 .. 설천봉~향적봉 설경 산행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리고 상고대가 아름다운 덕유산에 오늘도 눈이 내린 뒤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정상부에 눈꽃이 필 조건이 만들어졌다. 최근 코로나19 전염이 계속해서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이지만 답답함을 달랠겸 올 겨울 첫 눈꽃을 기대하며 관광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랐다. 아직 산방 기간이 끝나지 않아 향적봉까지만 접근이 허용되는 가운데 설천봉에서 향적봉을 왕복하며 만난 눈꽃 풍경을 남겨본다. 오늘 설천봉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체감 온도가 영하 20℃에 달한다고 한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구름이 시야를 가리는 속에 멋지게 펼쳐진 설경을 감상하며 향적봉으로 향한다. 구름 사이로 간간이 하늘이 열리지만 살을 에는 세찬 바람속에 끊임 없이 구름이 몰려와 시야를 가린다. 다시 설천봉에 내려서자 구름이 걷히고 .. 202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