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8 한라산 ..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윗세오름 대피소 한라산으로 신년맞이 눈꽃산행을 다녀왔다. 2019년 어리목에서 올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상부를 뒤덮은 구름으로 한라산의 경관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그만큼 겨울철 한라산에서 좋은 날씨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함께하며 여러 가지 배려와 친절을 베풀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구름 속에서도 간간이 모습을 드러낸 화려한 상고대와 하얀 설경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23년 01월 07일 (토) △산행코스 : 영실휴게소→윗세오름→어리목휴게소 △산행거리 : 9.6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4시간 16분 (휴식/사진촬영 28분 포함) 진행 경로 영실 탐방로는 한라산 탐방로 중 가장 짧은 서남쪽 탐방로이다. 영실기암의 웅장한 비경을 돌아 1시간가량 오.. 2023. 1. 7. 일몰 풍경 겨울사랑/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뜨고 그대를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언 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박노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중에서 2023. 1. 5. 대둔산 .. 수락계곡~마천대~낙조대 대둔산은 어느 계절에 보아도 아름다운 명산이다. 정상부에 펼쳐진 수려한 암봉과 기암절벽 사이에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겨울철 설경 또한 인기가 많은 산이다. 최근 눈이 내린 뒤 낮은 기온이 이어져 혹시 설경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2년 만에 찾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산정의 나무에는 대부분 눈이 녹아내린 뒤였다. 다행히 대기가 예상보다 탁하지 않고 날씨가 온화해 큰 어려움 없이 경관을 즐기며 산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산행일자 : 2022년 12월 27일 (화) △산행코스 : 수락주차장→수락폭포→마천대→낙조대→수락주차장 △산행거리 : 7.76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6시간 12분 (휴식/사진촬영 1시간 1분 포함) 대둔산 산행 코스는 크게 케이블카.. 2022. 12. 27. 소나무 소나무 Pinus densiflora 5월에 꽃이 피는 소나무과/소나무속의 상록 침엽 교목 우리나라에서 개체수가 가장 많고 가장 넓은 면적에 자라는 나무로,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국에 자란다. 솔 · 솔나무라고도 하며, 한자로 송(松) · 적송 · 육송 · 송목 · 청송이라고 한다. 적송(赤松)은 나무껍질과 겨울눈의 색이 붉다는 의미이고, 육송(陸松)은 주로 내륙지방에서 많이 자라므로 해안지방에서 자라는 해송(海松)과 대비되는 이름이다. 소나무는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의 하나이며, 거대한 노목은 장엄한 모습을 보이고, 눈서리를 이겨내고 항상 푸른 기상은 곧은 절개와 굳은 의지를 상징한다. 소나무의 ‘솔’은 으뜸을 의미하는 ‘수리’가 ‘솔’로 변화되었다고 추정하며, 한자 ‘송(松)’에서 ‘솔’.. 2022. 12. 22. 해당화 해당화Rosa rugosa5월~7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장미속의 낙엽 활엽 관목 해당화는 바닷가 모래땅이나 산기슭에서 흔히 자라며 동북아시아에 분포한다. 해당화(海棠花)에서 ‘당(棠)’이라는 글자는 장미과 나무들을 지칭할 때 쓰이는 글자이다. 따라서 해당화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장미 같은 꽃’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학명 로사 루고사(Rosa rugosa)는 ‘주름진 장미’라는 뜻으로, 꽃이 장미처럼 아름답고 꽃잎이 주름져 있어 풍성해 보인다. 꽃이 아름답고 특유의 향기를 지니고 있으며 열매도 아름다워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심으며, 민화나 수를 놓을 때 많이 이용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하며 꽃은 향수원료로 이용된다. 높이 1∼1.5m로 가지를 치며 갈색 가시가 빽.. 2022. 12. 6. 삼나무 삼나무 Cryptomeria japonica 3월에 꽃이 피는 낙우송과/삼나무속의 상록 침엽 교목 삼나무는 일본 원산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초에 도입되어 남부지방에 많이 심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잘 자라고 있으며 부락주변이나 논밭, 과수원등의 방풍림으로 많이 심고 있는 수종이다. 일본에서는 편백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목재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옛날 울릉도에 자생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 조림하고 있는 것은 모두 일본에서 도입된 것이다. 원예품종과 조림용 품종이 있으며 수령이 길기 때문에 각종 전설이 깃들여 있는 종류도 많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높이 40m, 지름 1∼2m에 달한다. 나무 껍질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며 오래된 나무 껍질은 벗겨진다. 가지와 잎이 빽빽이 .. 2022. 12. 5. 노꼬메오름 이틀간 한라산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마지막 날 오후 제주를 떠나기에 앞서 제주시에 있는 큰노꼬메 오름에 올랐다. 약 1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큰노꼬메 정상은 한라산 정상부와 제주 시내가 한눈에 펼쳐 보이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일자 : 2022년 11월 08일 (화) △코스 : 큰노꼬메 주차장→큰노꼬메 (왕복) △이동거리 : 4.6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1시간 44분 노꼬메는 옛날부터 “놉고메”로 불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노꼬메”로 소리가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노꼬메 정상으로 향하는데 오늘도 운좋게 바람 없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길은 잠시 완만한 숲길로 이어지다가 능선에 다가갈수록 경사가 급해지는 비탈길로 변한다. 숲을 벗어나 능선에 오르자 전망이.. 2022. 11. 11. 한라산둘레길 .. 4구간 동백길 한라산 둘레길 트레킹 둘째 날인 오늘은 제4코스 동백길을 걷는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야영장을 출발하여 휴양림 길을 따라 법정사 주변을 거쳐 동백길로 진입한다. △일자 : 2022년 11월 07일 (월) △코스 : 서귀포자연휴양림→산림휴양길→무오법정사→동백길→돈내코탐방안내소→충혼묘지정류소 △이동거리 : 17.0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7시간 26분 (휴식 1시간 15분 포함) 서귀포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무오법정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2.3km의 산림휴양길이 한라산둘레길 3구간이다. 야영장을 출발하여 휴양림 내 순환도로를 따라 진행했지만 실제 3구간을 지나온 셈이다. 동백길은 무오법정사에서 동쪽방향으로 돈내코 탐방로까지 이어지는 11.3km의 구간으로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성지였던 무오법정사와 4·.. 2022. 11. 11. 한라산둘레길 .. 1구간 천아숲길 친구들과 한라산둘레길을 걸어보기 위해 오랜만에 제주를 찾았다. 이번 둘레길 여행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자연과 좀 더 친밀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서귀포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면서 진행하게 되었다. 첫날은 제주 도착과 함께 둘레길 1코스인 천아숲길, 둘째 날은 4코스 동백길, 마지막 날은 오전에 전망 좋은 노꼬메오름에 오른 다음 오후에 제주를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계절상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한밤의 추위를 극복해야 했고 캠핑 경험이 짧은 탓에 몇 가지 준비에 미진한 점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함께한 친구들의 배려와 도움이 있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날자 : 2022년 11월 06일 (일) △코스 : 천아수원지~천아숲길~보림농장삼거리~삼거리 △이동거리 : 11.. 2022. 11. 1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