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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 올레 9코스~산방산 제주올레 9코스는 대평포구에서 화순금모래해변까지 7.5km 구간이다. 박수기정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대평포구에서 시작해서 말이 다니던 '몰질'과 절벽을 따라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 제주의 감춰진 속살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안덕계곡을 지난다. 코스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월라봉과 안덕계곡 등이 포함돼 있어 쉽지 않은 코스다. 사진 오른쪽에 박수기정 절벽이 보이는데, 기정은 벼랑의 제주 사투리다. 박수라는 이름은 지상 1m 암반에서 1년 내내 샘물이 솟아 나와 이 물을 바가지로 마신다는 뜻이다. 특히 이 샘물이 피부에 좋다고 해서 백중날 물맞이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몰질은 말이 다니던 길이란 뜻이다. 원나라 치하에 있던 고려 때, 박수기정 위의 너른 들판에 키우던 말들을 원나라로 싣고 가기.. 2014. 2. 18.
정북토성 .. 노을 풍경 정북토성은.. 청주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유적지인 듯하다. 넓은 들판 한가운데에 오래된 역사를 담고 있는 옛 토성으로, 그리 넓지 않은 둘레에 소나무 몇 그루만 서있을 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채 옛 모습을 복원하려는 듯 주변 공사가 진행중이다. "신라 말에 궁예(弓裔)가 양길(梁吉)의 부하로 있다가 군사를 나누어 동쪽을 공략할 때에 지금의 상당산성을 쌓고 근거지로 삼았다. 후에 후백제의 견훤이 상당산성을 빼앗고, 상당산성의 서문 바깥 까치내[鵲江]의 곁에 토성을 쌓고 창고를 지어 부세(賦稅)를 거두어 쌓아 두었다가 상당산성 안으로 운반해 들였다.." 2014. 1. 13.
일출 ( ~ 2014) 수리티재 신년맞이 일출 (2014-01-01) 상당산성 (2013-12-27)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2013-11-09) 청주공항 인근 (2013-10-19)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2013-10-18) 2014. 1. 1.
2014년 새해 소망을 담아 (새해아침 수리티재에서) 2014. 1. 1.
깊고 푸른 밤 겨울밤 찬 기운에 가로등 불빛도 얼어붙는다. 밤이 깊어 정적이 감돌고 가로등 불빛도 힘을 잃어 갈 시간. 푸른 밤 불빛 사이로 선뜻 다가올 것만 같던 그대는 시간 속으로 점점 멀어져만 간다. 2013. 12. 18.
가을이 오는 모습 가을은 하얀 구름 위의 청명한 하늘빛으로 오고, 따가운 햇빛에 붉게 물든 단풍잎으로 온다. 가을은 억새꽃 춤 추게하는 맑은 바람으로 오고, 가는 세월이 아쉬워 부스럭대는 갈대의 한숨으로 온다. 가을은 계절의 뒤안길에 핀 구절초 꽃잎으로 오고, 수줍어 얼굴 붉힌 여린 풀잎으로 온다. 만물이 가을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가건만 나의 찬란한 가을 빛은 어디로 오는가? 2013. 10. 9.
낙가산 | 것대산 .. 청주시 동쪽을 둘러싼 상당산맥의 줄기에 속한 산 낙가산 전경 낙가산(洛迦山, △483m)은 청주시 용정동 김수녕양궁장 뒤쪽에 위치해 있으며 상당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상당산맥의 줄기에 속해 있는 산이다. 낙가산의 이름은 관음보살이 머문 인도 남쪽의 보타낙가산(普陀洛迦山)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낙가산 아래 김수녕양궁장 잔디광장 낙가산에서 북쪽으로 이웃한 것대산 정상에 활공장이 있어 사철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곳에서 낙가산 정상까지 약 2.3km의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계단길 광장에서 산길로 들어서면 초반부터 가파른 언덕의 계단이 이어진다. 잔디광장과 청주시내 계단길 막바지에 올라서면 전망이 트이며 잔디광장이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 청주시 상당구 일대가 조망된다. 여름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계절에는 이곳에서 저녁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 2013. 9. 20.
하얀 빛의 세계로 긴 여정의 터널을 지나 하얀 빛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빛이 인도하는 새로운 세계는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미지의 시간들이지만 우리의 여정은 함께하기에 두려움 없이 나아갑니다. 2013. 9. 20.
원추리 원추리 Hemerocallis fulva (L.) L. 6~8월에 꽃이 피는 백합과/원추리속의 여러해살이풀 원추리는 한중일의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유럽으로 건너가 수 백 가지 이상의 품종들로 개량되었다. ‘원추리’라는 이름은 중국명인 ‘훤초(萱草)’ 가 변형된 것으로 추측하며, 옛 기록에 ‘훤(萱)은 근심을 잊게 하는 풀이다’ 라는 설명이 있는데, 뿌리줄기에 독이 있어 적당히 먹으면 ‘망우(忘憂)’ 상태에 빠진다는 것에서 연유한 듯하다. 원추리는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리는데, 하루 만에 피었다 져 버리는 성질 때문에 ‘시들어가는 청춘’ 을 상징하기도 하며, 여러 갈래의 꽃대에 날마다 새로운 꽃몽우리가 생겨 영어 이름은 ‘Day Lily’이다. .. 2013.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