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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53

노인봉 .. 진고개~노인봉~소금강 오대산 동쪽 기슭에 있는 소금강(小金剛)은 율곡 이이(李珥)의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유래한 것으로, 빼어난 산세가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오대산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진고개휴게소에서 시작하여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한층 여유로운 산행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름다운 계곡 풍경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여기저기 사진에 담느라 지나치게 여유를 가진 탓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산행코스 : 진고개휴게소 → 노인봉 → 청학동계곡 → 소금강탐방지원센터 .. (약 13.6km, 7:50분 소요)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6번국도를 중심으로 서쪽의 비로봉(1,563.4m), .. 2016. 7. 9.
남덕유산 .. 영각재~남덕유산~서봉 이런저런 일들로 지난 몇 주간 산행을 하지 못했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라는 건 ‘다른 일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라는 말인데.. 자연과의 교감에서 느끼는 상상밖의 즐거움.. 애써 움직이는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광경들.. 이런 소중한 것들에서 잠시 멀어졌던 시간이었다... 남덕유산은 지난 겨울부터 미뤄뒀던 산행지인데 막상 출발하려니 어느 코스를 택할지가 고민이다. 원래는 칠연계곡이 있는 안성지구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동엽령에서 남덕유산까지 10km가 넘는 거리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남쪽 영각지구의 원점회귀 코스를 통해 남덕유산 첫 산행을 시도해 보기로 한다. △산행코스 : 영각사입구 → 영각재 → 남덕유산 → 서봉 → 삼자봉(913) → 덕유교육원 → 영각사입구.. 2016. 6. 11.
소백산 .. 천동~비로봉~연화봉~죽령 거대한 산맥으로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봄이되면 잇달아 피어나는 꽃으로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 비로봉을 비롯한 국망봉, 연화봉에 진달래 군락지가 넓게 산재해 있고, 5월 하순에는 분홍빛 철쭉이 푸르른 초원의 주목군락과 어우러지는 철쭉명산이기도 하다. △산행코스 : 천동주차장 → 천동쉼터 → 천동삼거리 → 비로봉 → 제1연화봉 → 연화봉 → 제2연화봉 → 죽령탐방지원센터 .. (약 18.2km, 9:47분 소요) 철쭉이 만개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이지만 소백산은 철쭉이 아니어도 4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산이다. 부드럽게 펼쳐진 산정의 푸른 고원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기대하며 천동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오르기 힘든 산은 있어도 결코 오.. 2016. 5. 20.
치악산 .. 울창한 수림속 계곡미가 수려한 치악산의 봄 지난 겨울 눈꽃산행을 했던 동일한 코스로 치악산을 다시 찾았다. 아직 미답의 가보고 싶은 산들과 코스들이 많았지만 모임 멤버들과 함께 단체 산행을 하다보니 다수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치악산은 같은 코스라 하더라도 계절마다 다른 느낌으로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대자연의 보고임에 틀림없다.. 황골 코스는 정상까지 약 4km로 비로봉을 오르는 최단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처음 1.6km 지점의 입석사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게 되며 이후 안부 능선까지 600m 구간의 깔딱고개만 넘으면 정상까지 쉽게 닿을 수 있는 코스이다.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 → 입석사 → 쥐넘이재 → 비로봉 → 계곡길 → 세렴폭포 → 구룡사 → 구룡탐방지원센터 .. (약 10.1km, 6:36분 소요) 치악산은 강원.. 2016. 5. 7.
오대산 .. 중후한 산세의 불교성지 오대산 겨울 산행 오대산... 강원도 강릉시·홍천군·평창군에 걸쳐 있는 높이 1,563m의 산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포근한 느낌을 주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좌측에 호령봉, 우측으로 돌아가며 상왕봉, 두루봉, 동대산 등 5개의 봉우리가 원형으로 상원사 계곡을 감싸고 있는 형세이.. 2016. 2. 23.
치악산 .. 설화와 상고대 만발한 겨울 치악의 진수를 만나다 치악산은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 영월군 수주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1,288m의 산이다. 차령산맥의 줄기로 영서지방의 명산이며 강원도 원주시의 진산으로 1973년에 강원도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매화산 · 삼봉.. 2016. 2. 15.
덕유산 .. 설천봉의 설경 겨울 눈꽃 산행지로 유명한 덕유산은 주봉인 향적봉(1614m)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설천봉(1530m)까지 곤도라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는 접근성 때문에 겨울철 주말이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우리가족의 연례행사가 된 듯한 덕유산 눈꽃 여행으로 올해도 역시 사람들로 붐비는 주말을 피해 다시 찾았다. 하지만 영하 20도의 설천봉은 강풍까지 몰아쳐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 듯 하얀 설국으로 변해있고, 계획했던 향적봉 길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잠시 햇빛을 보이다가도 하늘은 금새 구름에 덮혀버리고 눈을 뜨고 걸을 수조차 없을 정도로 끊임없이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아쉽지만 거센 강풍과 한파속에 무리하게 산행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곧 실감하며 이 정도나마 설천봉의 설경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에.. 2016. 1. 25.
내장산 .. 단풍 산행 내장산(內藏山, △763m)은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과 순창군 복흥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763m의 산이다. 내장산은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고 불리었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최고봉인 신선봉(神仙峰:763.5m)을 중심으로 북쪽에서부터 월령봉(420m)·서래봉(624m)·불출봉(622m)·망해봉(679.3m)·연지봉(蓮池峰, 669.3m)·까치봉(715.8m)·연자봉(673.8m)·장군봉(將軍峰, 696.2m)이 동쪽으로 트인 말굽형으로 분포하는 호남 5대 명산의 하나이다.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으며, 백제 때 영은조사가 세운 내장사와 금선폭포·용수폭포·신선문·기름바위 등의 명소가 있.. 2015. 11. 10.
가야산 .. 백운동~만물상~칠불봉~상왕봉 가야산(伽倻山)은 경남 합천군과 경북 성주군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1,430m의 산이다. 주봉인 상왕봉과 두리봉, 남산, 단지봉, 매화산 등 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있고, 고려팔만대장경을 간직한 해인사와 부속암자들이 위치하고 있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이 옛날 가야국이 있던 이 지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야의 산'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라고 전해지며, 소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우두산(牛頭山)이라고 불렀으며, 상왕산(象王山) · 중향산(衆香山) · 지달산 · 설산이라고도 한다. 한국 12대 명산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조선 8경에 속하였으며, 197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코스 : 주차장(10:06) ―0.5km→ 백운동탐방지원센터(10.. 201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