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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53

속리산 .. 법주사~천왕봉~문장대 여기저기 벚꽃 흐드러지고 온산에 진달래 물들어 봄의 경치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지만 막상 주말이 되니 흔쾌히 가볼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한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먼거리 왕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두어 차례의 소소한 주변 산행도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다. 오늘은 모처럼 날씨가 좋아져 가까운 속리산에 올라 시원한 전망이나 즐겨볼 생각으로 느지막히 법주사쪽으로 떠나본다. △산행일자 : 2019년 4월 13일 (토) △산행코스 : 법주사입구→세심정→상환암→천왕봉→문장대→세심정→법주사입구 △산행거리 : 17.6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8시간 40분 (휴식/사진촬영 1시간 24분 포함)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법주사 입구로 들어서며 마주하게 되는 정이품소나무.. 세조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 2019. 4. 13.
덕유산 .. 춘삼월에 만난 눈꽃 여기저기 봄꽃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꽃샘추위가 찾아오더니 금요일 저녁 일부 지방에는 폭설이 내린다 하고 덕유산에도 눈소식이 있었다. 설령 눈이 내렸다 해도 포근한 봄날씨에 금새 녹아 눈꽃을 피우지는 못했을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눈이 없으면 다른 산행지를 찾아볼 생각으로 일단 무주리조트로 향했다.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인가! 도착해 보니 기대 이상으로 산정이 온통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쓴 모습을 보인다. 이래서 미리 포기하는 것보다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더 낳다고 말하는가 보다. 주말이지만 스키장 시즌이 끝난 뒤라서인지 다행히 관광곤도라도 한산하다. 여유롭게 곤도라에 탑승하고 창밖으로 설경을 감상하며 설천봉에 오른다. 곤도라에서 내려 상제루 앞 광장에 나와보니 예상외로 제법 많은 눈이 쌓여있다. 3월 중순을.. 2019. 3. 16.
[부안] 쇠뿔바위봉 극심한 미세먼지가 지속된 탓에 3주만에 주말산행으로 부안의 쇠뿔바위봉을 찾았다. 모처럼 미세먼지가 걷히고 포근한 봄 날씨속에 푸른 하늘이 열리니 몸도 마음도 그만큼 상쾌해 진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북동쪽의 청림지구에 속한 쇠뿔바위봉은 빼어난 주변 전망과 함께 기암괴봉의 .. 2019. 3. 9.
적상산 .. 서창~향로봉~적상산 험준한 암벽이 산허리를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자연요새인 적상산(赤裳山)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면 마치 붉은 치마를 입은 여인네의 모습과 같다하여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이렇듯 적상산은 가을 단풍이 물든 시기에 찾아야 제격일 듯 한데, 눈꽃도 피지 않고 그리 볼 거리가 없는 한겨울에 찾고 말았다. 올 겨울은 그만큼 겨울산의 멋을 즐길 곳이 마땅히 없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행일자 : 2019년 02월 17일 (일) △산행코스 : 서창탐방센터→향로봉→적상산→안령대→서창탐방센터 (왕복) △산행거리 : 8.7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4시간 24분 (휴식/사진촬영 34분 포함)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한 적상산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산이지만 원점회귀가 어려워 그동안 미뤄왔던 곳이기도 한데.. 오.. 2019. 2. 17.
한라산 .. 어리목~윗세오름~영실 이번 겨울은 눈이 귀해 설경을 보기가 어렵다. 모임 친구들과 제주로 향하며 그래도 한라산은 다르지 않겠나 기대했는데 이번에는 비를 동반한 흐린 날씨가 앞을 가렸다. 겨울 한라산의 경관은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제주에 머무는 동안 방문했던 몇몇 관광지의 사진들과 함께 기록을 남겨본다. △산행일자 : 2019년 01월 19일 (토) △산행코스 : 어리목탐방센터→윗세오름→영실통제소 △산행거리 : 8.5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4시간 23분 (휴식/사진촬영 47분 포함) 제주공항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진 제주의 아침 하늘.. 저녁에는 비예보까지 있으니 좋은 날씨를 기대할 수 없는 날이다. 어리목 탐방로 입구 공항을 빠져나와 아침을 먹고 어리목 탐방로에 도착하니 흐린 날씨 속에 멀리 산정이 구름에 덮여.. 2019. 1. 19.
[합천] 남산제일봉 전국적인 미세먼지 예보로 산행을 망설이게 했던 주말.. 그나마 가야산국립공원의 남산제일봉이 있는 합천지역 날씨는 보통수준을 보이고 있어 염려 끝에 홀로 산행에 나섰다. 지난주 우두산 산행에서 동북쪽 매화산 능선에 뾰족하게 솟아 보이기도 했던 남산제일봉은 그간 불친님들의 .. 2018. 11. 10.
북한산 .. 의상능선~비봉능선~진관사 주중 휴일인 한글날 북한산을 찾았다. 암릉미가 뛰어난 북한산의 가을 풍경도 기대가 되고 홀로 떠나는 산행이니 코스와 시간도 자유로운 산행이었다. 느지막이 북한산성 주차장에 도착하여 아침겸 점심을 먹고 미답인 의상능선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일자 : 2018년 10월 9일 (화) △산행코스 : 북한산성탐방센터→의상능선→비봉능선→진관사 △산행거리 : 9.6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7시간 18분 (휴식/사진촬영 1시간 36분 포함) 도심에서 가까운 북한산은 지도에서 보듯이 거미줄처럼 코스가 다양하여 상황에 따라 코스 선택이 자유롭다. 오늘은 먼저 의상능선으로 문수봉까지 진행한 다음에 하산 방향을 정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는데, 문수봉에서 일몰전까지 2시간 반 정도 여유가 있어 비봉능선을 지나 진.. 2018. 10. 9.
태백산 .. 주목과 설화가 어우러진 우리민족의 영산 이번 산행은 동기/후배들의 모임에서 진행한 신년 산행이다. 일부 지방에 대설예보가 있었고 출발 시에 눈발이 날려 지난번 산행에서 보지 못했던 태백산의 화려한 눈꽃을 기대했지만 설경 명산에서도 멋진 설경은 쉽게 만날 수 있는 게 아닌 모양이다. 대신 신선한 겨울바람속에 새해 .. 2018. 2. 3.
무등산 눈꽃 산행 겨울 무등산의 주상절리에 핀 눈꽃을 기대하던 차에 연일 한파와 함께 전남지역 대설 소식이 전해진다. 폭설로 폐쇄됐던 무등산 등산로가 다시 열리고 맑고 온화한 날씨속에 주말을 맞은 무등산에는 올 겨울 최대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하얀 설국으로 변한 무등산에서 설경과 함께한 산.. 2018.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