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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꽃26

무릇 무릇 Scilla scilloides (Lindl.) Druce 7~9월에 꽃이 피는 백합과/무릇속의 여러해살이풀 물구, 물굿, 물구지라고도 부르며 약간 습기가 있는 양지바른 들판에서 무성하게 자란다. 이른 봄 잎이 먼저 나온 뒤 꽃이 필 즈음되면 잎이 없어져 버리고 다시 꽃이 지면 잎이 또 나오는 특징이 있다. 구황식물(救荒植物)의 하나로 비늘줄기와 어린 잎을 엿처럼 오랫동안 조려서 먹는다. 백색 꽃이 피는 흰무릇도 있다. 꽃은 연한 홍자색으로 길이 12cm의 꽃차례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꽃잎은 6개로 거꿀피침모양이다. 잎은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2개씩 나오고 길이 15-30cm, 폭 4-6cm로서 약간 두꺼우며 표면은 수채처럼 파지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다. .. 2018. 8. 3.
숙은처녀치마 숙은처녀치마 Heloniopsis tubiflora Fuse, N.S.Lee & M.N.Tamura 4~5월에 꽃이 피는 백합과/처녀치마속의 여러해살이풀 꽃잎이 넓게 퍼져 처녀의 치마폭을 연상케 한다고 처녀치마라 부르는데, 꽃차례가 수그러진 것을 숙은처녀치마라 하며, 잎의 폭이 좁아 ‘좁은잎처녀치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처녀치마는 중북부 지방의 깊은 산속에 주로 자라고 숙은처녀치마는 남부 지방의 높은 산에 자라는데 둘 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자라난 꽃줄기 끝에 보라색으로 핀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개가 모여 나고 땅 위에 방석처럼 펼쳐지며, 겨울에도 남아 있다. 처녀치마에 비해 잎의 폭이 좁은 편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높은 지대에서 자라는 점이 .. 2018. 5. 5.
자주쓴풀 자주쓴풀 Swertia pseudochinensis H. Hara 9~10월에 꽃이 피는 용담과/쓴풀속의 월년 두해살이풀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 비교적 드물게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뿌리에서 강한 쓴맛이 나며, 쓴풀과 유사하지만, 전체에 자줏빛을 띠며, 꽃색이 쓴풀은 흰색이고 자주쓴풀은 보라색이다. 유사종으로 쓴풀, 네귀쓴풀, 큰잎쓴풀이 있다. 꽃은 9~10월에 연한 붉은 빛이 도는 보라색으로 피고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원추형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위에서부터 핀다. 꽃잎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에 짙은 줄이 5개 있고, 아래쪽에 긴 털로 덮인 꿀샘 덩이가 있다. 꽃받침은 녹색으로 5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5개, 꽃밥은 검은 보라색이다. 암술대는 짧고, 암술머리는 2갈래다. 잎은 마주나며.. 2017. 10. 3.
배초향 배초향 Agastache rugosa (Fisch. & Mey.) Kuntze 7~9월에 꽃이 피는 꿀풀과/배초향속의 여러해살이풀 전체에서 강한 향기를 풍기는 방향성 식물로 토종 허브라 할 수 있는데, 냄새를 없애준다 하여 물리칠 배(排)자를 붙여 ‘배초향’이라 부른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라며 보통 `방아잎` 또는 `깨나물`이라고도 하며,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하며 성숙한 배초향을 곽향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꽃은 자주색이며 7-9월에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이삭 모양 꽃차례로 핀다. 입술 모양인 꽃의 윗입술은 작고 아래로 굽으며 아랫입술은 크고 갈라져 있다. 네모가 진 줄기가 높이 40-100cm로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 2017. 9. 23.
층꽃나무 층꽃나무 Caryopteris incana 7~9월에 꽃이 피는 마편초과/층꽃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꽃이삭이 잎겨드랑이에 층층이 모여 달려 층꽃나무라고 한다. 반목본성(半木本性) 식물로 지상에 드러난 밑부분은 목질화(木質化)하여 살아 있으나 그 윗부분은 겨울에 죽는다. 그래서 풀로 분류하기도 하여 ‘층꽃풀’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및 타이완의 난대에서 아열대에 분포하며 햇볕이 잘 드는 척박하고 건조한 절개 사면 또는 바위곁에 자란다. 꽃은 취산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많이 달리고 남보라색이며 꽃잎은 5개로 갈라지며 겉에 털이 있고 끝이 실처럼 갈라진다. 줄기가 무더기로 나와서 높이 30~60cm로 자라며 일년생가지에 털이 빽빽하게 나 흰빛이 돌며 윗부분은 겨울에 죽는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 2016. 9. 13.
긴산꼬리풀 긴산꼬리풀 Veronica longifolia 7~8월에 꽃이 피는 현삼과/개불알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 끝에 달리는 연한 보랏빛의 긴 꽃차례가 꼬리모양을 닮은데서 유래했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기슭에서 자라며, 꽃을 포함한 풀 전체를 일지향(一枝香)이라 하며 약재로 이용한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는 1m 이상 자란다. 전체에 털이 없거나 또는 짧은 털이 흩어져 난다. 잎은 마주나고 3∼4개씩 돌려나기도 한다. 입자루는 짧고 잎 모양은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촘촘히 달리고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며 핀다. 화관은 4갈래이며 수술은 2개이다. 《꼬리풀 종류》 꼬리풀 산꼬리풀 긴산꼬리풀 큰산꼬리풀 .. 2016. 7. 9.
투구꽃 투구꽃 Aconitum jaluense Kom. 8~9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투구꽃속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꽃의 모양이 로마병정의 투구(혹은 고깔)와 같이 생겨 투구꽃이라 한다. 심산 지역 숲 속의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라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한다. 유독식물로서 뿌리에 강한 독이 있는데, 초오(草烏)라고 하며 약재로 쓴다. 꽃은 8~9월에 자주색 혹은 흰색으로 피고 이삭 모양으로 모여 달리며 꽃자루에 털이 나 있다. 꽃받침 조각이 꽃잎처럼 생겼고 털이 나며 뒤쪽의 꽃잎이 투구(혹은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고 이마 쪽이 뾰족하게 나와 있다. 수술은 많고 씨방은 3∼4개로서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는데 밑동에 가까운 것은 5갈래로 갈라지고, 위쪽에 자리한 .. 2015. 9. 30.
나팔꽃 나팔꽃 Pharbitis nil 7~8월에 꽃이 피는 메꽃과/나팔꽃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나팔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정오무렵에 지는데 이는 번식에 가장 유리한 곤충들이 활동하는 시기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영어명 `모닝글로리(morning glory)`도 아침에 꽃을 활짝 피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원산지는 인도로부터 히말라야에 이르는 지역이며 둥근잎나팔꽃은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이다. 꽃말은 ‘결속·허무한 사랑’이다. 꽃은 푸른 자주색, 붉은 자주색, 흰색, 붉은색 등 여러 색이 있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1~3송이씩 달린다. 덩굴성인 원줄기는 왼쪽(반시계 방향)으로 감아 올라가면서 길이 3m 정도 자라고 전체에 밑을 향한 털이 있다. 잎은 심장형이며 보통 3개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며 .. 2015. 8. 22.
광대나물 광대나물 Lamium amplexicaule 4~5월에 꽃이 피는 꿀풀과/광대수염속의 두해살이풀 꽃이 입술 모양이라 '순형화(脣形花)'라 부르기도 하지만, 가늘고 긴 줄기에 잎으로 층을 이룬 모습이 광대의 모습과 닮았다하여 광대나물이라 부른다. 한편, 광대나물이라는 명칭을 산지 숲 언저리에 나는 광대수염을 참고로 해 생겨난 이름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광대나물의 중국 한자명은 보개초(寶蓋草)인데 꽃을 받치고 있는 꽃싼잎(苞葉)의 모양이 마치 부처님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광대라는 이름에 나물이라는 말이 붙여진 것은 어린잎을 식용하고, 토혈과 코피를 멎게 하는 약초로 쓰이기 때문인 듯하다. 꽃은 4∼5월에 분홍빛으로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씩 돌려난 것처럼 핀다. 화관은 대롱 부.. 201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