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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피는꽃143

숙은처녀치마 숙은처녀치마 Heloniopsis tubiflora Fuse, N.S.Lee & M.N.Tamura 4~5월에 꽃이 피는 백합과/처녀치마속의 여러해살이풀 꽃잎이 넓게 퍼져 처녀의 치마폭을 연상케 한다고 처녀치마라 부르는데, 꽃차례가 수그러진 것을 숙은처녀치마라 하며, 잎의 폭이 좁아 ‘좁은잎처녀치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처녀치마는 중북부 지방의 깊은 산속에 주로 자라고 숙은처녀치마는 남부 지방의 높은 산에 자라는데 둘 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자라난 꽃줄기 끝에 보라색으로 핀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개가 모여 나고 땅 위에 방석처럼 펼쳐지며, 겨울에도 남아 있다. 처녀치마에 비해 잎의 폭이 좁은 편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높은 지대에서 자라는 점이 .. 2018. 5. 5.
복수초 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2~4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복수초속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복수초(福壽草)는 원일초·설련화·얼음새꽃이라고도 하며,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꽃이다. 전국의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라며 이른 봄에 쌓여있는 눈을 뚫고 꽃이 피어 봄의 시작을 알린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추억’이며 한낮에만 꽃잎이 벌어지고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든다. 꽃은 4월 초순에 원줄기 끝에 황색으로 1개씩 달리며 가지가 갈라져서 2~3개씩 피는 것도 있다. 지역에 따라 개화시기를 비롯하여 잎, 줄기들의 형질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종자가 발아하여 개화에 이르기까지 5~6년의 장기간을 요하므로 무분별한 남획에 의해 자생지에서 .. 2018. 3. 31.
참조팝나무 참조팝나무 Spiraea fritschiana C.K.Schneid. 5~6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조팝나무속의 납엽 활엽 관목 참조팝나무는 중부 이북의 산속 바위지대에서 자란다. 강원도 이북에 분포하는 덤불조팝나무에 비해 잎 뒷면과 열매에 털이 없어 구분된다. 꽃은 5~6월에 흰색 바탕에 중앙부가 연한 홍색으로 피고 새가지 끝에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뒤로 젖혀지며 꽃잎은 둥글고 수술이 꽃잎보다 2배 길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양 끝이 좁아들며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거친 톱니가 있다. 키는 1.5m 내외이고 가지는 모서리각이 있으며 털이 없고 자갈색이나 일년생가지에는 연한 털이 있다. 《참조팝나무 vs. 덤불조팝나무 vs. 좀조팝나무》 참조팝나무 덤불조팝나무 좀조팝나무 * * * 중부 이북의 산.. 2017. 7. 1.
노린재나무 노린재나무 Symplocos chinensis 5월에 꽃이 피는 노린재나무과/노린재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가을에 단풍이 든 잎을 태우면 노란색 재를 남긴다 하여 `노린재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나의 줄기가 곧게 올라와 많은 가지를 내어 우산모양의 수형을 만든다. 흰꽃이 만발하면 나무 전체가 눈에 덮인 듯한 모양이고 가을에 하늘처럼 푸르게 익는 열매 또한 아름답다. 높이 1~3m이며 가지가 퍼진다. 나무껍질이 세로로 갈라지고 회갈색이며 작은 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으나 때로는 뚜렷하지 않다. 꽃은 5월에 새가지 끝에 흰 꽃이 피어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잎과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꽃대에 털이나고 수술은 꽃잎보다 길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 8mm.. 2016. 6. 11.
산골무꽃 산골무꽃 Scutellaria pekinensis 5~6월에 꽃이 피는 꿀풀과/골무꽃속의 여러해살이풀 꽃의 모양이 바느질할 때 쓰는 골무와 닮아 골무꽃인데, 산골무꽃은 전국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꽃은 5~6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며 잎 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두 개씩 비스듬히 달린다. 꽃차례에 퍼진 샘털이 있거나 없고 꽃자루에는 털이 있다. 입술 모양의 꽃부리는 밑부분이 굽었다가 위로 향하며, 윗입술은 아랫입술 길이의 1/2 정도이다. 아랫입술은 3개로 갈라지고 끝이 둔하며 반점이 있다. 수술 4개 중 2개는 길고,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진다. 줄기는 높이 15-30cm로 자라며 사각형이고 위쪽을 향한 흰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삼각의 달걀 모양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2016. 6. 11.
함박꽃나무 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5~6월에 꽃이 피는 목련과/목련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 꽃이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함박꽃나무라 하며, 함백이꽃 · 함박이 · 옥란 · 천녀목란 · 천녀화라고도 한다. 산골짜기 숲 속 반그늘에서 자라는데 산에서 나는 목련이라 하여 산목련이라고도 부른다. 북한에서는 ‘목란’이라 부르며 북한의 국화(國花)이다. 꽃은 양성으로 하얀색이고 잎이 나온 다음 밑을 향해 피며 향기가 있다. 꽃잎은 보통 6개이며 타원형이고 꽃밥과 수술대는 붉은빛이 돈다. 길이 3~7cm의 꽃자루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넓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다. 표면에는 광택이 나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회록색으로 맥을 따라 털이 있다. 높이 7m에 달하고 .. 2016. 6. 11.
벌깨덩굴 벌깨덩굴 Meehania urticifolia (Miq.) Makino 5월에 꽃이 피는 꿀풀과/벌깨덩굴속의 여러해살이풀 벌들이 좋아하고 잎이 깻잎처럼 생긴 덩굴식물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각처 산지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며 꽃에는 양질의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 이용된다. 꽃은 꽃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큰 입술모양(脣形花)으로 한쪽을 향해 2~6개 정도 달리는데, 아래쪽 꽃잎의 가운데 갈래조각이 특히 크고 자주색 반점이 있으며 긴 흰색 털이 난다. 4개의 수술중 2개가 길게 나와 있다. 잎은 높이 15~30cm의 꽃대에 5쌍 정도로 마주나며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잎에는 잎자루가 없다. 달걀모양 심장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원줄기는 사.. 2016. 5. 20.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Anemone koraiensis Nakai 4~5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 한 개의 꽃대에 한 송이의 꽃만 피운다하여 홀아비바람꽃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대표적인 바람꽃속 식물이다. 속명 아네모네(Anemone)는 희랍어로 '바람'이라는 뜻이며, 영어명도 windflower이다. 꽃말은 ‘비밀스런 사랑’ 이며, ‘은연화’라 불리기도 한다. 바람꽃 종류는 모두 독이 있는데 독이 강해 먹으면 안 된다. 긴 털이 나있는 꽃대에 하얀 꽃이 위를 향해 1개씩 피며, 꽃잎은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5개의 꽃받침조각이 있다. 노란색 수술이 많으며 달걀모양의 암술머리는 대가 없다. 꽃 밑에 잎처럼 생긴 포엽이 달리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다시 잘게 갈라진다... 2016. 5. 20.
피나물 피나물 Hylomecon vernalis 4~5월에 꽃이 피는 양귀비과/피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를 자르면 노란 빛을 띤 붉은 유액이 나와 피나물이라 부른다. 매미꽃과 유사하여 노랑매미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경기도 이북 산지에 자생하며, 독성이 있으나 어린 순은 식용하며 전초는 약으로 쓰인다. 꽃은 원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3개의 긴 꽃자루가 나오고 끝에 선명한 황색으로 1송이씩 달린다. 꽃잎은 4개이며 원형 달걀모양이고 윤채가 나며 많은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줄기는 30cm 정도 자라며, 뿌리에서 난 잎과 길이가 거의 비슷하다. 줄기를 자르면 황적색의 유액이 나오고 곱슬털이 있다. 뿌리에서 난 잎(근생엽)은 입자루가 긴 5~7개로 갈라진 깃모양 겹잎이고 줄기에 나는 잎은 어긋나고 5개의 .. 2016.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