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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들342

미선나무 미선나무 Abeliophyllum distichum Nakai 3~4월에 꽃이 피는 물푸레나무과/미선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尾扇)를 닮았다하여 미선나무라 한다. 충북 진천에서 최초로 채집되어 명명된 한국 특산식물이며, 세계적으로 1 속 1종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꽃은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개나리 꽃모양의 흰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이다. 개나리꽃은 향기가 없지만 미선나무의 꽃은 향기가 뛰어나다. 잎은 마주나고 2줄로 배열하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가지는 끝이 처지며 자줏빛이 돌고 일년생 어린 가지는 네모진다. 미선나무의 종류는 흰색 꽃이 피는 것이 기본종이며,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을 .. 2014. 3. 28.
히어리 히어리 Corylopsis gotoana var. coreana (Uyeki) T.Yamaz. 3~4월에 꽃이 피는 조록나무과/히어리속의 낙엽 활엽 관목 히어리는 우리나라 토종의 희귀 식물로 전남 송광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 이름은 ‘Korean Winter Hazel’로 ‘한국의 겨울 개암나무’란 뜻을 갖고 있다. 순천 등지에서 불려진 히어리의 옛 이름은 ‘시오리나무’라고 한다. 시오리(十五里) 즉 십오 리 거리마다 이 나무를 심어 거리를 표시한 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계곡과 계곡을 넘어 마을까지의 거리가 약 시오리쯤 되는데, 그 거리의 표기로서 이 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꽃은 3~4월에 황녹색으로 피고 8~12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려 늘어진다. 꽃잎과 수술은.. 2014. 3. 28.
목련 | 자주목련 목련 Magnolia kobus DC. 3~4월에 꽃이 피는 목련과/목련속의 낙엽 활엽 교목 목련은 신이(辛夷)라고도 하며 숲속에서 자란다. 목련꽃은 순백의 순수함과 고귀함을 상징하는 꽃이며 '나무에 피는 연꽃'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목련에는 백목련, 자목련, 별목련 등 꽃 색깔과 모양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꽃봉오리가 붓을 닮아서 백목련을 목필(木筆)로 표현하기도 한다. 꽃은 3~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핀다. 양성꽃으로서 꽃잎은 6~9개이며 흰색이지만 기부는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잎눈에는 털이 없으나 꽃눈의 포(苞)에는 털이 밀생 한다. 잎은 타원형으로 끝이 급히 뾰족해지고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잔털이 약간 있다. 키는 10m 내외이고 줄기가 곧게 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 2014. 3. 28.
수선화 수선화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 12~3월에 꽃이 피는 수선화과/수선화속의 여러해살이풀 설중화 · 수선(水仙, 물의 신선)이라고도 한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으로 제주도에서 자라며 12월부터 피기 시작해 이른 봄, 동절기에 볼 수 있는 꽃이다. 청초하고 맑게 피어나 '내면의 외로움'을 상징하는 꽃으로,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 물속에 뛰어들다 빠져 죽었다는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 그곳에서 피어났다는 수선화는 '자기 주의(自己主義)' 또는 '자기애(自己愛)'를 상징한다. 꽃은 12~3월에 높이 20-40cm의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로서 둥글지만 끝이 뾰족하고 흰색이며 가운데 부화관(副花冠)은 노란색이다. .. 2014. 2. 19.
매실나무 | 만첩홍매실 매실나무 Prunus mume 3~4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매화나무라고도 불리는 매실나무는 겨울이 채 끝나기 전에 다른 꽃보다 먼저 피어나 봄을 알리는 꽃으로, 일찍 핀다고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핀다고 동매(冬梅), 눈 속에 핀다고 설중매(雪中梅)라 부르기도 한다. 만물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꽃을 피워 맑은 향기를 뿜어내어 봄을 가장 먼저 알려줌으로써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았고, 늙은 몸에서 정력이 되살아나는 회춘(回春)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국내에는 약 2,000년 전에 도입되어 정원수로 식재했고, 최근에는 분재로 많이 키운다. 꽃말은 ‘고결’, ‘충실’, ‘인내’, ‘맑은 마음’이다. 꽃을 매화라고 하며, 남부지방에서는 1~2월, 중부지방에서는 3.. 2014. 2. 19.
원추리 원추리 Hemerocallis fulva (L.) L. 6~8월에 꽃이 피는 백합과/원추리속의 여러해살이풀 원추리는 한중일의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유럽으로 건너가 수 백 가지 이상의 품종들로 개량되었다. ‘원추리’라는 이름은 중국명인 ‘훤초(萱草)’ 가 변형된 것으로 추측하며, 옛 기록에 ‘훤(萱)은 근심을 잊게 하는 풀이다’ 라는 설명이 있는데, 뿌리줄기에 독이 있어 적당히 먹으면 ‘망우(忘憂)’ 상태에 빠진다는 것에서 연유한 듯하다. 원추리는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리는데, 하루 만에 피었다 져 버리는 성질 때문에 ‘시들어가는 청춘’ 을 상징하기도 하며, 여러 갈래의 꽃대에 날마다 새로운 꽃몽우리가 생겨 영어 이름은 ‘Day Lily’이다. .. 2013. 8. 4.
닭의장풀 닭의장풀 Commelina communis 7~8월에 꽃이 피는 닭의장풀과/닭의장풀속의 한해살이풀 닭장 근처에서 잘 자란다 하여 '닭의장풀'이다. 달개비 · 닭의밑씻개라고도 하며, 예전부터 어린잎을 명주나물이라 하여 즐겨 먹었다. 아침에 일찍 꽃이 피었다가 오후가 되면 지기 시작하는데, 꽃은 시들어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녹아서 꽃받침인 포 속에 말려 들어간다. 줄기가 대나무와 같이 마디마디로 되어 있어 옛 선비들은 대나무를 닮은 이 풀을 수반의 맑은 물에 재배하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다고 한다. 잎, 줄기, 꽃, 뿌리 등 모든 부분을 약재로 쓴다. 꽃은 7-8월에 하늘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끝의 포에 싸여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3개인데, 위쪽 2개는 크고 둥글며 하늘색이고, 아랫쪽 .. 2013. 8. 4.
맨드라미 맨드라미 Celosia cristata 7~8월에 꽃이 피는 비름과/맨드라미속의 한해살이풀 맨드라미는 꽃 모양이 마치 손으로 주물러 만든(맹글은, 맨들은)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씨앗이 반들반들(맨들맨들) 매끄럽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편평한 꽃줄기의 윗부분이 보다 넓어지고 주름진 모양이 마치 수탉의 볏과 같이 보여 계관화(鷄冠花) · 계두화(鷄頭花)라고도 하며 서양에서는 Cock's Comb이라 부르기도 한다. 열대 인도산으로 산이나 들에서 보다는 정원 한 구석에서 인위적으로 재배되어 관상하게 된 식물 중 가장 오래되고 친숙한 야생화이다. 꽃색은 품종에 따라 홍색 · 황색 · 백색 등이 있다. 꽃은 7-8월에 홍색, 황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편평한 꽃줄기에 잔꽃이 밀생한다.. 2013. 7. 28.
배롱나무(목백일홍) 배롱나무 Lagerstroemia indica 7~9월에 꽃이 피는 부처꽃과/배롱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붉은 꽃이 백일 이상 계속 피고진다 하여 백일홍나무 혹은 목백일홍(木百日紅)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말의 발음상 연음 현상으로 인해 “백일홍-배기롱-배이롱-배롱”의 단계를 거쳐 배롱나무가 되었다. 배롱나무는 고려말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왔으며, 한자어로 자미화(紫薇花)라 하고 나무줄기의 수피를 긁으면 잎이 흔들린다 하여 간지럼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꽃말은 ‘부귀’ 이다. “배롱나무의 꽃이 지면 가을이 온다 하여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산소나 사찰, 사당 주변에 주로 심는다. 나무줄기의 매끄러움 때문에 여인의 나신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대갓집 안채에는 금기시되었던 수목이기도 .. 2013.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