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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들342

할미꽃 할미꽃 Pulsatilla koreana (Yabe ex Nakai) Nakai Mori 4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할미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양지바른 뒷동산에 다소곳이 고개숙이고 피어나는 할미꽃,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산야의 무덤 가에 유독 많이 보였던 할미꽃이다. 우리 나라 고유의 야생화로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 같이 보이고 큰 꽃 머리가 아래로 구부정하게 숙여진 모습에서 할미꽃이라 불려졌으며, 노고초(老姑草) · 백두옹(白頭翁)이라고도 부른다. 꽃은 4월에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꽃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4개로 갈라지고 꽃자루와 더불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받침잎은 6개이고 .. 2014. 4. 12.
산괴불주머니 산괴불주머니 Corydalis speciosa Maxim. 4~6월에 꽃이 피는 현호색과/현호색속의 두해살이풀 괴불주머니는 주머니 끈 끝에 차는 세모 모양의 조그만 노리개를 일컫는데, 괴불주머니는 그런 꽃 모양에서 비롯된 이름이며 산괴불주머니는 산에서 자란다. 속명 코리달리스(Corydalis)는 꽃 모양이 볏이 있는 종달새를 닮았다는 희랍어에서 유래한다. 유독성 식물이라 함부로 먹을 수 없으며 약용으로 쓴다. 꽃은 4-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원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화관(꽃부리)은 끝이 입술 모양으로 벌어지고 반대쪽 밑부분에 꿀주머니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2회 깃꼴로 갈라지며 갈래 조각이 다시 깃처럼 갈라진다. 키는 50cm 정도로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전체에 분백색이 돌고 줄.. 2014. 4. 12.
현호색 현호색 Corydalis remota 4월에 꽃이 피는 현호색과/현호색속의 여러해살이풀 현호색(玄胡索)이라는 이름은 한방 약재로 쓰이는 검은 뿌리에서 연유되었다.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정혈제·진경제 및 진통제로 쓴다. 꽃부리의 끝이 입술 모양으로 열려있고 다른 한쪽의 둥글고 긴 꿀주머니가 마치 꼬리처럼 말려있다. 속명은 희랍어 korydallis(종달새)에서 기인한 것으로 긴 거(距 ; 자루모양의 돌기)가 달린 꽃의 형태에서 연상한 것이다. 우리나라 및 중국 동북부를 거쳐 시베리아까지 분포한다. 산기슭의 습기가 있는 곳에 자라며 우리나라에 약 1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이며 총상꽃차례로 5∼10개가 달린다. 화관은 길이 2.5cm 정도이고 뒤쪽은 꿀주머니로 되며 앞쪽은 넓게 .. 2014. 4. 12.
민들레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4~5월에 꽃이 피는 국화과/민들레속의 여러해살이풀 민들레는 날개를 단 듯 어디든 떠다니며 꽃을 피운다. 겨울에 줄기는 죽지만 이듬해 다시 살아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마치 밟혀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서는 백성과 같다 하여 민초(民草)로 비유되기도 한다. 민들레는 씨앗에 갓털이라는 솜털이 붙어 있어 바람을 타고 멀리 퍼져나가는데 이런 모습이 홀씨(포자)를 만들어 바람에 날려 번식하는 민꽃식물과 비슷하지만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민들레는 홀씨식물이 아니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잎과 길이가 비슷한 꽃대가 나와 그 끝에 1개의 두상화가 달린다. 꽃대는 흰색 털로 덮여 있지만 점차 없어지고 두상화 밑에만 털이 남는다. 줄기는 없고 잎이 뿌리에.. 2014. 4. 12.
앵도나무 앵도나무 Prunus tomentosa 4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앵두나무라고도 하며, 가냘픈 여린 꽃잎이 봄바람에 나부낄 때 봄처녀의 춘정(春情)을 불러일으키는 꽃이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600년대에 도입되었는데, 오랜 옛날부터 토착화되어 우리의 삶을 장식했던 향토꽃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피며, 흰색 또는 연홍색으로 1~2개씩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끝이 둥글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꽃잎보다 짧으며 씨방에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는 흰색 융털이 빽빽하며 잎자루에도 털이 있다. 키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나무껍질이 흑갈색이고 일 년생 가지에 융털이 밀생 한.. 2014. 4. 12.
조팝나무 조팝나무 Spiraea prunifolia 4~5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조팝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꽃이 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길게 뻗은 가지에 빽빽히 피어나 무더기로 올라온 나무 줄기가 마치 하얀 눈을 뒤집어 쓴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조팝나무 속은 북반구의 온대와 한대에 약 10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참조팝나무, 산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등 여러종이 자생하고 있다. 조팝나무를 수선국(繡線菊)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중국 고사에 나오는, 효성이 지극한 ‘수선’이라는 여성이 전쟁터에서 죽은 아버지의 무덤 옆에 심은 꽃이라 하여 수선국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4~6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가지 윗부분이 모두 흰색 꽃으로 덮힌다. 수술.. 2014. 4. 10.
복사나무 (복숭아나무 ; Peach tree) 복사나무 Prunus persica (L.) Batsch 4~5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 복숭아나무라고도 하며, 복숭아꽃은 복숭아의 맛과 향처럼 아름다운 연분홍색의 꽃으로 붉그스레 단장한 맑고 아름다운 여인을 상징하는 꽃이다. 또한 복숭아꽃은 선경 또는 이상향을 상징하면서 꽃의 화려함으로 흔히 시세에 아첨하는 무리들로 표상되기도 한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옅은 홍색으로 핀다. 꽃잎은 5장이고 꽃받침조각은 털이 많으며, 씨방에 털이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으로 넓고 가장자리에 둔한 잔톱니가 있고 잎자루에 꿀샘이 있다. 키는 3m 정도이고 나무줄기와 가지에 수지(樹脂)가 들어 있어, 상처가 나면 분비된다. "복사꽃은 무슨 까닭으로 붉은 단장을 하고서 봄바람.. 2014. 4. 10.
배나무 (Pear tree) 배나무 Pyrus pyrifolia var. culta (Makino) Nakai 5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배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 배나무는 주로 유라시아의 온대지방에 분포한다. 전세계에 20여 종이 있으며 크게 일본배 · 중국배 · 서양배의 3품종군으로 나눈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부터 고실네 · 황실네 · 청실네 같은 품종들을 재배하였고, 지방에 따라 금화배 · 함흥배 · 안변배 · 봉산배가 유명하였으나 일본배를 도입, 재배하면서 이들 재래배는 점차 사라졌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은 일본배이다. 자두나무인 오얏나무꽃(李花)과 배나무꽃(梨花)은 한자 발음이 같아 혼돈하기 쉽다. 꽃도 모양이 비슷하나 꽃수술의 끝이 자두꽃은 황색이고 배꽃은 검은자주색으로 구분된다. 꽃은 양성꽃으로 5월에 흰.. 2014. 4. 10.
산당화 (명자꽃) 산당화 Chaenomeles speciosa (Sweet) Nakai 4~5월에 꽃이 피는 장미과/명자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꽃잎 속속들이 붉디붉은 산당화(山棠花)는 공원이나 정원의 관상수로 심어져 봄을 화사하게 꾸며준다. 본래 붉은색이지만 원예품 중에는 분홍색, 흰색 등의 꽃색이 있으며, 명자나무에 피어 명자꽃이라고도 불린다. 예로부터 집 안에 심으면 아녀자들이 바람난다고 해서 집 안에는 심지 않았던, 흔히 아가씨나무 또는 아기씨나무로 불리기도 했다. 곱고 화려함이 아름다운 봄 아가씨의 용모를 닮았다. 꽃은 단성(單性)으로 4월 중순경에 피며 짧은 가지 끝에 1개 또는 여러개가 달린다. 꽃잎은 5개로 거꿀달걀 모양이며 붉은색이지만 원예품종에는 여러 가지 꽃색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 2014.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