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85 화양구곡(華陽九曲) 화양구곡은 제자인 효종 임금을 잃어 슬픈 마음을 간직한 채 계곡을 찾아 은거하며 세월을 보낸 조선 중기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중국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흠모하며 이름 지었다는 아홉 곳의 절경이 이어지는 곳이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속리산국립공원 내 화양천 3km 구간에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며 자연경관이 빼어난 지점에 구곡이 자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구곡 중 드물게 1곡부터 9곡까지 원형을 거의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제1곡..경천벽(擎天壁) 계곡의 물가에 가파르게 솟은 기암의 모습이 마치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경천벽이라 불린다. 제2곡..운영담(雲影潭) 맑은 물이 소(沼)를 이루어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하여 운영담이라 한다. 제3.. 2018. 5. 7. 고추나무 고추나무 Staphylea bumalda DC. 5~6월에 꽃이 피는 고추나무과/고추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 잎의 모양이 고추잎과 비슷하다 하여 고추나무라 부르며, 개절초나무 · 미영꽃나무 · 매대나무라고도 한다. 산골짜기와 냇가에서 높이 3~5m로 자란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에 흰색으로 핀다. 잎은 3장씩 마주나고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세 잎 중 가운데 잎이 입 자루로 이어지고 양쪽 잎은 잎자루가 없다. 새순을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2018. 5. 6. 숙은처녀치마 숙은처녀치마 Heloniopsis tubiflora Fuse, N.S.Lee & M.N.Tamura 4~5월에 꽃이 피는 백합과/처녀치마속의 여러해살이풀 꽃잎이 넓게 퍼져 처녀의 치마폭을 연상케 한다고 처녀치마라 부르는데, 꽃차례가 수그러진 것을 숙은처녀치마라 하며, 잎의 폭이 좁아 ‘좁은잎처녀치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처녀치마는 중북부 지방의 깊은 산속에 주로 자라고 숙은처녀치마는 남부 지방의 높은 산에 자라는데 둘 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자라난 꽃줄기 끝에 보라색으로 핀다. 잎은 뿌리에서 여러 개가 모여 나고 땅 위에 방석처럼 펼쳐지며, 겨울에도 남아 있다. 처녀치마에 비해 잎의 폭이 좁은 편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높은 지대에서 자라는 점이 .. 2018. 5. 5. [괴산] 칠보산 주말 산행을 포기할 정도로 심했던 미세먼지가 밤사이 사라지고 비교적 청명하게 회복된 일요일 아침.. 오후에 비소식이 있는 가운데 가까운 칠보산을 찾았다. 산행 중 오락가락 비가 내렸지만 봄이 피어나는 신선한 숲과 맑은 계곡, 그리고 반갑게 피어난 꽃들을만날 수 있는 산행이었.. 2018. 4. 22. [상주] 청계산(두루봉)~투구봉~대궐터산 오늘은 지난번 성주봉 산행에서 서쪽에 멋진 산세로 조망되었던 상주의 두루봉에 다녀왔다. 원래 이름이 청계산으로 불리는 두루봉은 예상대로 멋진 산세를 갖추었을뿐 아니라 속리산을 포함한 주변 명산들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었다. △산행일자 : 2018년 04월 08일 (일) .. 2018. 4. 8. [양주] 도락산 ~ 불곡산 모처럼 나선 평일 산행이 최악의 미세먼지로 얼룩진 하루가 되었다. 밤 사이 봄비가 그치고 아침까지 좋았던 대기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한낮에도 어둡게 느껴질 정도로 지속되었다. 이동하는 도중 돌아갈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결국 계획대로 진행하게 되었고 산행 내내 극심한 미세먼.. 2018. 4. 6. 탄천 · 석촌호수 ·· 벚꽃 풍경 때를 기다리지 않고 여기저기 벚꽃이 일시에 만개해 버렸다. 차창 밖에 흐드러진 벚꽃 무리를 보고 잠시 탄천을 걸어보았다. 벌써 푸른 잎새와 자리를 바꾸고 있는 꽃잎을 보며 봄이 지나감을 실감한다. (분당 탄천에서..) 다음 날 비소식이 있는 오후.. 비바람에 꽃잎 떨어질까 조바심을 견디지 못하고 벚꽃이 절정을 이룬 석촌호수에 나가보았다. 정말 오랜만에 거닐어보는 석촌호수는 주변이 많이도 변해있었다. 롯데월드가 생기기 훨씬 전이니 강산이 두 번은 더 변했을 세월이다. 수많은 인파 속에 밤까지 벚꽃 풍경을 즐기며 긴 시간을 보내고 나니 가는 봄의 아쉬움이 조금은 덜어진 느낌이다. (석촌호수에서..) 2018. 4. 4. 복수초 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2~4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복수초속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복수초(福壽草)는 원일초·설련화·얼음새꽃이라고도 하며,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꽃이다. 전국의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라며 이른 봄에 쌓여있는 눈을 뚫고 꽃이 피어 봄의 시작을 알린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추억’이며 한낮에만 꽃잎이 벌어지고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든다. 꽃은 4월 초순에 원줄기 끝에 황색으로 1개씩 달리며 가지가 갈라져서 2~3개씩 피는 것도 있다. 지역에 따라 개화시기를 비롯하여 잎, 줄기들의 형질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종자가 발아하여 개화에 이르기까지 5~6년의 장기간을 요하므로 무분별한 남획에 의해 자생지에서 .. 2018. 3. 31. 조봉산 .. 기암괴석과 노송이 멋지게 어우러진 괴산의 명산 괴산 35명산에 속하는 조봉산은 그 자체보다 정상에서 동쪽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며 곳곳의 바위 전망터와 쉬어가기 좋은 슬랩지대 등 암릉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산이었다. 흐린 날씨에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연무가 드리워져 깨끗한 원경을 보여주지는 않.. 2018. 3. 28.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