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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머문곳113

물가에 무리지은 물억새 가을을 상징하는 갈대와 억새는 자기들만의 자생영역이 주로 정해져 있지만 물가에 핀다고 다 갈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려는 듯 물억새는 물가 습지에 버젓이 무리지어 피어난다. 가늘고 긴 줄기 끝에 얹은 갈퀴모양의 흰 머리카락이 버거워 솔솔부는 실바람에도 연약하게 흔들리지.. 2014. 10. 23.
가을 들녘 황금빛 물결 따라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추억의 가을 들녘에 서면 문득 그리운 옛 얼굴들이 미소 짓는다 돌아올 수 없는 먼 얘기들이 가슴을 울리면 그리움을 바람 속에 남겨둔 채 조용히 돌아선다 가을은 추억이며 그리움이다 2014. 10. 9.
청주시내 야경 서문대교는 청주의 옛 지명인 주성(舟城)과 지형을 상징하는 환경조형물로, 제방과 하천바닥은 배의 선체를 교량 상단은 갑판을 조형물은 돛을 형상화하여 배가 진행하는 형태를 표현한 작품으로 "청주를 세계로 세계를 청주로" 화합과 전진하는 청주인의 기상을 담은 조형물이다. 2014. 7. 25.
청산도 .. 가족여행 완도에서 배를 타고 약 50분이면 청산도 도청항에 도착한다.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딸린 면적 33.28㎢, 해안선 길이 42km, 인구 약 2,300명 규모의 섬이다. 사시사철 섬이 푸르다고 해서 ‘청산도’라 부르며, 옛날 사람들은 신선이 사는 섬이라 해서 ‘선산도’ 또는 ‘선원도’라 불렀다고도 한다.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곳으로 느림을 통해 삶에 쉼표를 그릴 수 있는 섬이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2박 3일간 청산도에 머물며 담아 온 사진을 추억으로 남겨본다. 도청항은 청산도의 나들목이면서 각종 편의시설과 숙박시설이 있는 섬의 중심지이다. 우리가 머물 숙소는 섬 반대편인 동쪽 신흥해변에 있어.. 2014. 7. 24.
궁남지 .. 국내 최대의 연꽃 단지 궁남지(宮南池)는 충남 부여에 있는 백제시대의 연못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라고 한다. 부여 사비성의 이궁(離宮)지로도 추측되는 궁남지는 신라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와 아름다운 사랑으로 유명한 백제 무왕 서동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은 연꽃 단지로 유.. 2014. 7. 10.
공원의 아이들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노라면 그들의 맑고 순수한 눈빛에 반하고 오동통한 볼과 고사리 같은 손에 매료되며 철없는 표정과 귀여운 몸짓에 감동합니다. 아이들의 노는 모습은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즐겁습니다. 2014. 6. 15.
전망 ... (2015-11-08 11:43) (2015-11-08 11:36) (2015-11-08 11:35) (2015-09-14 18:37) (2015-09-14 06:10) (2015-09-08 06:18) (2015-08-26 06:39) (2015-04-19 16:50) (2014-11-02 17:10) (2014-06-05 09:39) 2014. 6. 5.
저항의 새싹 국민을 보살피도록 부여받은 권한을 정권보호에 남용하기 급급한 정부. 악어의 눈물로 위장하고 자꾸만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대통령. 국민들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며 그들만의 권력욕만 키워가는 정치가들. 진실 보도의 사명을 외면한 채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한 언론들. 기득권의 잘못을 비판하고 진실을 얘기하면 ‘종북’으로 몰아가는 사회. 부정한 권력을 규탄하려 촛불든 시민들을 가차없이 연행하고 제압하는 경찰.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의 얘기가 아니라 오늘날 박근혜정부의 실상이다. “권력은 원래 자기보다 더 큰 힘에 의해서 도전을 받지 않는 한, 꿈쩍도 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비협력, 불복종운동만이 민주적 권력의 탄생과 진정한 정치의 쇄신을 가져올 수 있다.” 2014. 5. 26.
진실에 대한 소망 무능하고 부정한 정권의 희생양으로 자식을 잃고 절규하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며 저 돌탑 위에 한 조각 돌을 얹으며 비는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꼭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신이 존재한다면, 신은 분명 진실의 편일 것입니다. 2014.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