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자연생태공원 .. 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인 대한민국 생태수도
친구와 봄 여행 중 늦은 오후에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 도착했다. 드넓은 갯벌과 갈대가 어우러져 일몰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 만큼 일몰시간에 맞추기 위해 입구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전망대까지 서둘러 걸었지만 날씨가 흐린 탓에 멋진 일몰 풍경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일몰의 활홀경이 아니더라도 광활한 갯벌에 펼쳐진 갈대무리들과 수초군락의 장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확 트이고 맑은 기운이 샘솟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철새들을 볼 수 있는 계절이라면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이곳 생태공원에는 자연생태관, 천문대, 갈대숲탐방, 자연의 소리체험, 생태체험선(船), 무궤도 열차, 국제습지센터, 전망대 등 다양한 관람코스가 있다. 조롱박 조각으로 순천만에 살고 있는 짱뚱어, 게, 조개, 철새 ..
2015. 4. 10.
삼일공원 .. 청주 우암산
청주 우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삼일공원은 3·1 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인 의암 손병희(孫秉熙, 1861~1922), 동오 신홍식(申洪植, 1872~1939), 우당 권동진(權東鎭, 1861~1947), 청암 권병덕(權秉悳, 1867~1944), 은재 신석구(申錫九, 1875~1950) 선생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자 1980년 8월 충청북도에서 동상을 건립하고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였다. 당초 33인 중 여섯분의 동상이 있었으나 3·1 운동 후 변절하여 민족지도자로서 자격을 잃은 청오 정춘수((鄭春洙, 1875~1951)의 동상이 1996년 시민단체에 의해 강제 철거되고 그 자리에 횃불 조형물이 설치되었다. 태극모양의 바닥과 횃불 조형물은 3·1 운동의 민족정신을 상징하고 있다..
2015.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