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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74

무등산 .. 주상절리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산 가을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시기에 단풍산행지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무등산 정상개방 소식을 접하고 이번 기회에 정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많은 인파로 붐빌 것을 예상하고 아침부터 산행을 시작했지만 심한 안개구름이 또다른 복병이었다. 다행히 정오가 되면서 .. 2016. 11. 8.
팔공산 .. 암릉과 암벽이 어우러져 산세가 수려한 대구의 진산 가을이 깊어가며 남으로 내닫는 단풍을 쫒아 팔공산을 찾았다. 팔공산은 암릉과 암벽으로 수려한 산세를 이루는 명산이니 꼭 단풍이 아니더라도 산행하기 좋은 이 계절에 가보고 싶은 산이었다. 또한 불교문화의 성지로도 유명한 산이니 사찰 한 곳은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산행 .. 2016. 11. 1.
속리산 .. 법주사~문장대~천왕봉 사전에 계획했던 가을 산행지가 있었지만 막상 때가 되어 먼 거리를 자가 운전으로 이동하려니 망설여진다. 그래서 이번주에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립공원 속리산의 가을 정취를 느껴보기로 했다. 때론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하지만 가을 속리산은 모두에게 충분히 가볼만한 산행지가 될 수 있는 명산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른 아침 법주사 입구에 들어서면까지도 크게 개대를 갖지 않았었지만 산을 오를수록 곳곳에 펼쳐진 멋진 단풍이 감탄스러웠고 청명하게 푸르른 가을 하늘도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한 하루였다. △산행일자 : 2016년 10월 22일 (토) △산행코스 : 법주사탐방지원센터 → 세심정 → 문장대 → 천왕봉 → 상환암 → 세심정 → 법주사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 17.3km △소요시간 : .. 2016. 10. 27.
설악산 .. 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 가을 설악산 경관을 보기 위해 어둠을 뚤고 먼 거리를 달려 왔다. 많은 사람들이 산정에서 일출을 맞이하거나 장거리 산행을 위해 어두운 새벽에 산행을 감행하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도저히 그럴 에너지가 없다. 설악동에 도착하여 간단히 아침을 먹고나니 날이 밝아오고, 주차장은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분주하다. 공룡능선은 처음 걸어보는 길이면서 험로이기에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언제나 출발은 기대감에 설레이게 마련이다. 걸어보니 역시 길고 험한 공룡능선이다. 예상했던 소요시간이 초과되어 하산 도중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하게 되었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속에 단풍이 절정을 이룬 설악산 최고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으니 충분한 보상이 되었다. △산행일자 : 2016년 10월 15일 (토) △산행코스 : 소공원주차장 → 비선대.. 2016. 10. 17.
황장산 .. 수리봉~감투봉~황장산 문경의 황장산은 100대 명산에 속해 있으면서 백두대간 상에 위치하고 있지만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많은 영역이 야생 동·식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자연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산이다. 특히 촛대바위가 있는 수리봉 암릉코스는 황장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데, 안전시설 없이 급경사 릿지 등반을 해야하는 위험한 코스이기도 하며 최근 감시가 철저한 편이라서 실제 산행을 시도하다가 감시자에게 적발되는 사례들도 있어 망설일 수 밖에 없었던 곳이다. 앞서 다녀온 여러 사람들의 발자취가 도움이 되어 실행에 옮길 수 있었지만 출입금지 구역을 지날 때는 늘 불편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산행일자 : 2016년 8월 27일 (토) △산행코스 : 생달1리국도변 → 촛대바위 → 수리봉 → 감투봉 → 황장산 → 작은차갓재.. 2016. 8. 27.
모악산 .. 호남평야에 우뚝 솟은 미륵신앙의 본거지 익산에 다녀올 일이 있어 부근에 오후 일찍 산행을 마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김제에 명산 모악산이 있다.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비 예보가 없어 다행인데.. 산행 안내도를 보니 표시된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널려있고 미륵신앙의 본거지 답게 사찰들도 엄청나게 많다. .. 2016. 6. 20.
남덕유산 .. 영각재~남덕유산~서봉 이런저런 일들로 지난 몇 주간 산행을 하지 못했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라는 건 ‘다른 일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라는 말인데.. 자연과의 교감에서 느끼는 상상밖의 즐거움.. 애써 움직이는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광경들.. 이런 소중한 것들에서 잠시 멀어졌던 시간이었다... 남덕유산은 지난 겨울부터 미뤄뒀던 산행지인데 막상 출발하려니 어느 코스를 택할지가 고민이다. 원래는 칠연계곡이 있는 안성지구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동엽령에서 남덕유산까지 10km가 넘는 거리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남쪽 영각지구의 원점회귀 코스를 통해 남덕유산 첫 산행을 시도해 보기로 한다. △산행코스 : 영각사입구 → 영각재 → 남덕유산 → 서봉 → 삼자봉(913) → 덕유교육원 → 영각사입구.. 2016. 6. 11.
소백산 .. 천동~비로봉~연화봉~죽령 거대한 산맥으로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는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봄이되면 잇달아 피어나는 꽃으로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 비로봉을 비롯한 국망봉, 연화봉에 진달래 군락지가 넓게 산재해 있고, 5월 하순에는 분홍빛 철쭉이 푸르른 초원의 주목군락과 어우러지는 철쭉명산이기도 하다. △산행코스 : 천동주차장 → 천동쉼터 → 천동삼거리 → 비로봉 → 제1연화봉 → 연화봉 → 제2연화봉 → 죽령탐방지원센터 .. (약 18.2km, 9:47분 소요) 철쭉이 만개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이지만 소백산은 철쭉이 아니어도 4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산이다. 부드럽게 펼쳐진 산정의 푸른 고원에서 만나는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기대하며 천동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오르기 힘든 산은 있어도 결코 오.. 2016. 5. 20.
치악산 .. 울창한 수림속 계곡미가 수려한 치악산의 봄 지난 겨울 눈꽃산행을 했던 동일한 코스로 치악산을 다시 찾았다. 아직 미답의 가보고 싶은 산들과 코스들이 많았지만 모임 멤버들과 함께 단체 산행을 하다보니 다수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치악산은 같은 코스라 하더라도 계절마다 다른 느낌으로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대자연의 보고임에 틀림없다.. 황골 코스는 정상까지 약 4km로 비로봉을 오르는 최단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처음 1.6km 지점의 입석사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게 되며 이후 안부 능선까지 600m 구간의 깔딱고개만 넘으면 정상까지 쉽게 닿을 수 있는 코스이다. △산행코스 : 황골탐방지원센터 → 입석사 → 쥐넘이재 → 비로봉 → 계곡길 → 세렴폭포 → 구룡사 → 구룡탐방지원센터 .. (약 10.1km, 6:36분 소요) 치악산은 강원.. 2016.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