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685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Eranthis stellata Maxim. 3~4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너도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바람꽃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나 바람꽃속(Anemone)이 아닌 너도바람꽃속(Eranthis)에 속하는 식물이다. 이른 봄 산지의 계곡 주변이나 낙엽수 주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화 가운데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과 함께 가장 일찍 피어나는 야생화 중 하나이다. 꽃은 3~4월에 피며 포엽 가운데에서 길이 1cm 정도의 꽃대가 나와 곧게 서며 그 끝에 흰색 꽃이 한송이씩 달린다. 5~6개의 하얀 꽃받침조각이 꽃잎처럼 보이고, 수술을 닮은 꽃잎은 꽃받침 안쪽에 여러개가 있으며 끝이 2개로 갈라져 황색의 꿀샘을 이룬다. 수술은 많고 암술(심피)은 2~3개.. 2019. 3. 19.
[남양주] 천마산 봄기운이 완연해지며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번주는 주말산행이 불투명한 만큼 주중에 시간을 내어 이른 봄 피어날 야생화도 구경할 겸 천마산에 다녀왔다. 출발할 때와 달리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져 산정에서의 경관이 아쉬웠지만, 계곡을 지나며 봄이 피어나는 모습.. 2019. 3. 19.
노루귀 노루귀 Hepatica asiatica Nakai 3~4월에 꽃이 피는 미나리아재비과/노루귀속의 여러해살이풀 노루귀는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숲 속에서 자라며,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다른 식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노루귀는 꽃대가 높이 나와 다른 식물이 자라지 않는 곳에 종자를 최대한 전파시켜 번식한다. 꽃은 이른봄에서 4월까지 잎이 나오기 전에 흰색, 분홍색, 청색으로 긴 꽃줄기 위에 1개씩 핀다.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이며, 총포는 3개로 녹색이고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대는 길이 6~12cm로서 긴 털이 많다. 수술과 암술은 여러개로 황색이고 씨방에 털.. 2019. 3. 16.
덕유산 .. 춘삼월에 만난 눈꽃 여기저기 봄꽃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꽃샘추위가 찾아오더니 금요일 저녁 일부 지방에는 폭설이 내린다 하고 덕유산에도 눈소식이 있었다. 설령 눈이 내렸다 해도 포근한 봄날씨에 금새 녹아 눈꽃을 피우지는 못했을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눈이 없으면 다른 산행지를 찾아볼 생각으로 일단 무주리조트로 향했다.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인가! 도착해 보니 기대 이상으로 산정이 온통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쓴 모습을 보인다. 이래서 미리 포기하는 것보다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더 낳다고 말하는가 보다. 주말이지만 스키장 시즌이 끝난 뒤라서인지 다행히 관광곤도라도 한산하다. 여유롭게 곤도라에 탑승하고 창밖으로 설경을 감상하며 설천봉에 오른다. 곤도라에서 내려 상제루 앞 광장에 나와보니 예상외로 제법 많은 눈이 쌓여있다. 3월 중순을.. 2019. 3. 16.
산자고 산자고 Tulipa edulis 4~5월에 꽃이 피는 백합과/산자고속의 여러해살이풀 산자고(山慈姑)는 꽃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어 알록달록한 무릇이란 의미로 ‘까치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지역과 일본·중국에 분포하며, 산과 들의 양지바른 풀밭에 자란다. 포기 전체를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종기를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는 데 쓴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한 송이가 달려 위를 향해 벌어진다. 꽃잎은 6개로 갈라지고 끝이 둔하며 흰색 바탕에 자줏빛 맥이 있다. 꽃잎 바깥쪽은 진한 보라색의 가느다란 줄이 나 있다. 꽃줄기는 비스듬이 서고 위쪽에 잎 모양의 포가 3장 달린다. 잎은 선형으로 밑동에서 2개가 나와 줄기를 감싸고 잎몸은 흰빛을 띤 녹색이며 털은 없고 끝이 날카롭다. 2019. 3. 9.
[부안] 쇠뿔바위봉 극심한 미세먼지가 지속된 탓에 3주만에 주말산행으로 부안의 쇠뿔바위봉을 찾았다. 모처럼 미세먼지가 걷히고 포근한 봄 날씨속에 푸른 하늘이 열리니 몸도 마음도 그만큼 상쾌해 진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북동쪽의 청림지구에 속한 쇠뿔바위봉은 빼어난 주변 전망과 함께 기암괴봉의 .. 2019. 3. 9.
적상산 .. 서창~향로봉~적상산 험준한 암벽이 산허리를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자연요새인 적상산(赤裳山)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면 마치 붉은 치마를 입은 여인네의 모습과 같다하여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이렇듯 적상산은 가을 단풍이 물든 시기에 찾아야 제격일 듯 한데, 눈꽃도 피지 않고 그리 볼 거리가 없는 한겨울에 찾고 말았다. 올 겨울은 그만큼 겨울산의 멋을 즐길 곳이 마땅히 없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행일자 : 2019년 02월 17일 (일) △산행코스 : 서창탐방센터→향로봉→적상산→안령대→서창탐방센터 (왕복) △산행거리 : 8.7km (GPS측정 기준) △소요시간 : 4시간 24분 (휴식/사진촬영 34분 포함)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한 적상산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산이지만 원점회귀가 어려워 그동안 미뤄왔던 곳이기도 한데.. 오.. 2019. 2. 17.
[옥천] 대성산 설 연휴 뒤 주말 산행을 대신하여 옥천의 대성산을 찾았다. 옥천을 대표하는 대성산(大聖山)은 숨은 절벽지대에 폭포가 많은 산으로 유명하며 예부터 산기운 때문에 학자가 많이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행일자 : 2019년 02월 08일 (금) △산행코스 : 의평저수지→큰폭포→선.. 2019. 2. 12.
제천 정방사 ·· 일몰 풍경 경내에 들어서며 바라본 정방사 경관 신선봉 산행을 마치고 마침 일몰 시간이 되어 석양이 아름답다는 정방사에 올라본다. 능강교에서 정방사까지는 자드락길 2코스인 정방사길(1.6km)이 조성되어 있지만 사찰 바로 아래까지 도로가 나있어 승용차로 올라갈 수도 있다. 정방사 해수관음상 정방사 경내에 올라서자 사찰 뒤편의 웅장한 암벽이 석양에 물들어 붉게 빛나고 있다. 신선봉을 지나며 과연 일몰 시간에 맞출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해가 넘어가기 전에 도착했다. 일몰 직전의 노을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단조로워 보이지만 강렬한 태양빛에 아름답게 노을이 물들고 있다. 망덕봉과 소용아릉 망덕봉 아래로 뻗어 내린 저 소용아릉도 능강계곡과 연계하면 좋은 산행코스가 될 듯하다. 한 신도분이 알려주신 대로 여의.. 2019. 2. 1.